경전공부

반야

wonho lim(혜일) 2008. 3. 26. 10:14
 

                                                                     ***三種般若 ***

                                 

                               實相般若, 觀照般若 , 文字般若

 

   明나라 弘贊선사(般若바라밀다 心經첨족)의 釋題目 조에서

 實相般若, 관조반야, 문자반야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實相般若는 眞理의 본바탕인 法身眞空의 體, 원래 이름과 모양이 없다.

 이름과 모양이 없는 가운데 거짓이름을 세워서 實相이라 말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이름이 實相인 것이며,  마음의 根源자리가 고요하고 맑고 潭潭하여 相없는 相인데 이름을 實相이라고 한 것뿐이다.

 

*觀照般若 는 唯識論가운데 있는 比喩를 풀이해 본다. 麻(삼)이 있는데 이것을 實相이라고 가정한다.

삼 → 노끈(새끼) → 뱀(동아밧줄)........ 잘 비추어 보면 삼이다. 이것이 觀照般若이다.

實相般若를 비추어 본다는 뜻이다. 아무리 실상반야가 있다하더라도 비추어 觀察하는 觀照般若 없으면 찾아낼 수가 없다. 修道하는 사람은 “觀照般若”의 힘으로 몸과 뜻을 降伏받고放一하지 않으며, 禪定을 닦고 마음을 밝힐 수 있으며, 모든 마구니를 降伏할 수 있는 바이다. 智가 능히 삿됨을 깨뜨리고, 慧가 능히 어두움을 쳐 없앤다.

 觀照般若는 實相의 智慧로부터 일으킨 用이니 곧 能히 觀하는 妙한 慧이다. 마음의 法性이 그윽하고 깊음으로 두루 밝게 비추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부처님이 이로써 眞理의 法身에 妙하게 契合하셨고 菩薩이 또한 이로서 眞空의 道理를 뛰어 證得하도다. 곧 우리의 無分別智(實相의 智慧), 또한 비추는 일 없이 비추며 온갖 법을 비추어 사무치면, 眞空이니 衆生의 어두운 마음이 곧 實相의 般若로다 그러므로 經에  ‘물질이 곧 공이라’  하셨던 것이다.

 

*文字般若는 곧 글자그대로 글로써 표현한 般若란 말이니 부처님께서 49년 동한 說法하신 法門을 문자로 엮어서 八萬大藏經을 結集하였는데 이것도 文字般若라 할 수 있지만 600부 般若部 經典을 文字般若라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