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세계관
***佛敎의 世界觀***
불교의 세계관이 무엇인가 하면 답을 하기에는 머뭇거리게 합니다. 그러므로 불자들에게 알리고자 좋은 자료를 알리고자 합니다. 전재성박사의 <명상수행의 바다>에서 발취하여 인용합니다. 전재성 박사님께 감사의 예를 올립니다.
불교의 세계관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신화적인 비합리성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세계인 명상수행의 차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합리적으로 조직되었다. 물론 고대 인도의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언어의 한계를 넘어선다면 보편적인 宇宙의 精神世界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세계의 存在(有:bhavo)라고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六道輪廻하는 무상한 존재를 의미하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세계(欲界), 微細한 物質의 세계(色界), 비 물질의 세계(無色界)라는 세 가지 세계의 존재가 언급되고 있다.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세계, 즉 감각적 쾌락에 사는 존재(欲有:kāmabhava)는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과 하늘에 사는 거친 육체를 지닌 감각적 쾌락의 존재를 의미한다.
微細한 物質의 世界, 즉 色界에 사는 존재(色有:rūpabhava)는 하느님 나라의 하느님의 권속인 신들의 하늘(梵衆天)에서 궁극적인 미세한 물질로 이루어진 신들의 하늘(有頂天)에 이르기까지 첫 번째 禪定에서 네 번째 선정에 이르기까지 명상의 깊이를 조건으로 化生되는 세계를 말한다. 따라서 이들 세계는 첫 번째 禪定의 하느님 나라의 신들(初禪天)에서부터 淸淨한 하느님 나라의 신들 (Suddhāvāsa:淨居天은 ‘돌아오지 않는 不還者가 화생하는 하느님 나라)까지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初禪天부터는 하느님 나라에 소속된다.
가장 높은 단계의 世界인 非物質의 세계,즉 無色界에사는 존재
(無色有:arūpabhava)에는
’무한한 공간의 하느님 나라의 신들‘(空無邊處天),
‘무한한 의식의 하느님 나라의 신들’(識無邊處天),
‘아무것도 없는 하느님 나라의 신들’(無所有處天),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하느님 나라의 신들’(非想非非想處天)이 있다.
‘무한한 공간의 세계’에서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이르기 까지는 첫 번째 非物質界의 禪定에서 네 번째 의 非物質界의 禪定에 이르기까지의 명상의 깊이를 조건으로 化現하는 非物質의 世界이다.
이들 하늘나라나 하느님 나라 세계에 사는 존재들은 인간은 胎生, 축생은 태생과 卵生등을 生成方式으로 택하고 있고, 그 밖에는 마음에서 홀연히 생겨나는 化生이라는 생성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것들의 형성조건은 倫理的이고 冥想的인 경지를 얼마만큼 성취했는지에 달려있다.
天上의 감각적 쾌락의 세계에 태어나려면 믿음과 보시와 지계와 같은 윤리적인 덕목을 지켜야 한다.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五戒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阿修羅는 분노에 의해서, 畜生은 어리석음과 탐욕에 의해서, 餓鬼는 인색함과 집착에 의해서, 地獄은 잔인함과 살생을 저지르는 것에 의해서 태어난다.
미세한 물질의 세계에 속해 있는 존재들은 初禪에서부터 四禪에 이르기 까지 명상의 깊이에 따라 차별적으로 하느님 나라인 梵天界에 태어난다.
미세한 물질의 세계에 태어나는 최상층의 존재들은 돌아오지 않는 자(不還者)의 경지를 조건으로 한다. 물질이 소멸한 비물질의 세계의 存在들은 ‘무한한 공간의 세계’에서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이르기까지 무형상의 세계의 禪定 깊이에 따라 차별적으로 각각의 세계에 태어난다.
불교의 여섯 갈래의 길(六道)은 天上界, 人間, 阿修羅, 畜生, 餓鬼, 地獄을 말하는데, 이 때 하늘나라(天上界)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이 있는 하늘나라와 하느님 나라(梵天界)로 나뉘며, 하느님 나라는 다시 미세한 물질의 세계와 비물질의 세계로 나뉜다.
그리고 부처님은 이러한 六道輪廻의 세계를 뛰어넘어 불생불멸하는 자이다. 여기 소개한 천상의 세계 즉 하늘의 세계에 대하여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1)감각적 쾌락의 세계의 여섯 하늘나라
① 네 위대한 왕들의 하늘나라(四天王 : cātummahārājikā devā)
② 서른 셋 신들의 하늘나라(三十三天 : tāvatiṃsā devā)
③ 축복 받는 신들의 하늘나라(耶摩天 : yāmā devā)
④ 만족을 아는 신들의 하늘나라(兜率天 : tusitā devā)
⑤ 창조하고 기뻐하는 신들의 하늘나라(化樂天 : nimmānaratī devā)
⑥ 자신이 만든 존재를 지배하는 신들의 하늘나라 (他化自在天 : paranimmitavasavattino devā)
2)첫 번째 禪定 세계의 세 하느님 나라
⑦ 하느님의 권속인 신들의 하나님 나라(梵衆天 : brahmakāyikā devā)
⑧ 하느님을 보좌하는 신들의 하나님 나라(梵輔天 : brahmapurohitā devā)
⑨ 위대한 하느님 나라의 신들의 하나님 나라(大梵天 : Mahābrahma devā)
3)두 번째 禪定 세계의 세 하느님 나라
⑩ 작게 빛나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小光天 : parittābhānā drvā)
⑪ 한량없이 빛나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無量光天 : Appamāṇābhānā devā)
⑫ 빛이 흐르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極光天, 光音天 : Ābhāssarānā devā)
4)세 번째 禪定 세계의 세 하느님 나라
⑬ 작은 영광의 신들의 하느님 나라(小淨天 : Parittasubhānā devā)
⑭ 한량없는 영광의 신들의 하느님 나라(無量淨天 : Appamāṇasubhānā devā)
⑮ 영광으로 충만한 신들의 하느님 나라(遍淨天 : Subhākiṇṇā devā)
5)네 번째 禪定 세계의 아홉 하느님 나라
⑯ 번뇌의 구름이 없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無雲天, <大乘> : Anabhaka deva)
⑰ 공덕이 생겨나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福生天<大乘> : puññappasava deva)
⑱ 위대한 경지로 얻은 신들의 하느님 나라(廣果天 : Vehapphalā devā)
⑲ 지각을 초월한 신들의 하느님 나라(無想有情天 : Asaññasattā deva =승리하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 : Abhibhū 勝者天)
⑳ 성공으로 타락하지 않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無煩天 : Avihā devā)
㉑ 괴롭힘이 없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無熱天 : Atappā deva)
㉒ 선정이 잘 이루어지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善現天 : Sudassā devā)
㉓ 관찰이 잘 이루어지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善見天 : Sudassī devā)
㉔ 궁극적인 미세한 물질로 이루어진 신들의 하느님 나라
(色究竟天 : Akanițțhā deva)
6)비물질적 세계에서의 네 하느님 나라
㉕ 무한한 공간의 신들의 하느님 나라
(空無邊處天 : Ākāsānañcāyatanūpagā deva)
㉖ 무한한 의식의 신들의 하느님 나라(識無邊處天: Viññāṇañcāyatanūpagā devā)
㉗ 아무것도 없는 신들의 하느님 나라(無所有處天 : Ākiñcaññāyatanūpagā devā)
㉘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도 않는 것도 아닌 신들의 하느님 나라
(非想非非想處天 : Nevasaññānāsaññāyatanūpagā devā)
***<華嚴經>에서 大自在天이 나오는데 이는 不還者의 四禪(五天)을 지나
菩薩이 거주하는 곳이라 합니다. 이를 통틀어서 淨居天이라 한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