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ho lim(혜일) 2015. 4. 13. 18:55

 

             ***大方廣佛華嚴經 略纂偈(대방광불화엄경 약찬게)***

                                                                                                        

                                                                                                           2015. 4, 10 (금) 동산법사단 강의

                                                                                                                               혜일 임원호 법사

               44) 彌伽解脫與海幢(미가해탈여해당) : 미가, 해탈장자 와 해당비구

 

* 미가장자의 법문 :묘음 다라니광명법문을 설하며 生貴住(생귀주)를 배운다.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구나. 위없는 보리심을 발한 사람은 모든 부처의 씨앗을 끊어지지 않게 하며,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깨끗이 한다.

또 모든 중생을 성숙하게 하며, 모든 法(법)의 성품을 通達(통달)하게 되고, 모든 업의 種子(종자)를 깨닫게 되고, 貪慾(탐욕)을 떨쳐버린 性品(성품)을 사실대로 이해하고, 三世(삼세)의 차별을 분명히 보고, 믿는 智慧(지혜)가 영원하여 허물어짐이 없다.

 

보살은 또 밝은 해와 같으니 지혜의 광명이 널리 비추기 때문이며, 수미산과 같으니 善根(선근)이 높이 솟아나기 때문이며, 밝은 달과 같으니 智慧(지혜)의 빛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용맹스런 장수와 같으니 마군을 굴복시키기 때문이며, 임금과 같으니 불법의 성중에서 자유자재하기 때문이며, 맹렬한 불과 같으니 중생들의 愛着心(애착심)을 태우기 때문이다.

 

또 큰 구름과 같으니 한량없이 오묘한 法理(법리)를 내리기 때문에, 때에 맞추어 내리는 비와 같으니 모든 믿음이 싹을 자라게 하기 때문이며, 뱃사공과 같으니 法(법) 바다의 나루를 건네주기 때문이며, 다리와 같으니 생사의 흐름을 건너게 하기 때문이다.

 

 

* 주림국 해탈장자의 법문 : 지혜의 광명으로 자기 마음을 비추어 보며 부처님과 같은 넓고도 큰 自在(자재)로운 마음으로 如來(여래)의 걸림 없는 莊嚴(장엄) 解脫門(해탈문)을 설하시며 具足(구족) 方便住(방편주)를 배운다.

선남자여,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보살이 佛法(불법)을 닦아 부처님의 세계를 淸淨(청정)케 하며, 微妙(미묘)한 行(행)을 쌓아 중생을 調伏(조복)하며, 큰 誓願(서원)을 발하여 온갖 지혜에 들어가 자재하게 유희하며, 不可思議(불가사의) 한 解脫門(해탈문)으로 부처님의 보리를 얻으며, 큰 신통을 나타내고 모든 시방 法界(법계)에 두루 가며, 미세한 智慧(지혜)로 여러 劫(겁)에 널리 들어가는, 이런 것들이 다 자기의 마음으로 인해서이다.

그러므로 선남자여, 마땅히 착한 법으로 자기 마음을 붙들고, 法(법)의 물로 자기 마음을 적시고, 모든 環境(환경)에서 자기 마음을 깨끗이 다스리고, 자지 마음을 굳게 하라. 인욕으로써 자기 마음을 평온케 하고, 지혜의 證得(증득)으로 자기 마음을 결백케 하고, 지혜로써 자기 마음을 밝게 하고, 부처님의 自在(자재)함으로서 자기 마음을 開發(개발)하고, 부처님의 平等(평등)으로써 자기 마음을 너그럽게 하고 부처님의 열 가지 힘으로써 자기 마음을 비추고 살펴야 한다.

 

 

*염부제의 남쪽 끝 행당비구 법문: 견고한 몸을 얻어 양쪽 겨드랑이로 용과 용녀를 출현시키며, 千變萬化(천변만화)를 나투시며 여래의 微妙(미묘)한 法(법)의 財物(재물)을 얻는 淸淨(청정)三昧(삼매) 등 백만 아승지 삼매를 통해 正心(정심) 住(주)를 배운다.

 

선재동자는 선지식에 대한 목마른 생각을 깊이 하며 6개월 6일을 지나니 그 때서야 일어나서 ‘나는 보장엄청정문 삼매를 얻어 일체세계에 왕래하되 걸림 없이 모든 부처님을 뵙고 광대한 위덕을 만나 자재한 신통력을 뵙고 한량없는 법문을 들었다..........

 

선남자여, 이 三昧(삼매)의 이름은 넓은 눈으로 얻음을 버림(普眼捨得三昧:보안사득삼매)이라 하고, 또는 般若(반야)바라밀 경계의 청정한 光明(광명)이라고도 하고. 모든 장엄을 완성한 淸淨(청정)門(문)(보장엄청정문)이라고도 한다. 반야바라밀을 닦았으므로 이와 같은 모든 莊嚴(장엄)을 완성한 청정삼매 등과 같은 백만 아승지 삼매를 얻은 것이다.

 

 

*이통현장자의 略釋(약석) 新華嚴經論(신화엄경논)에서

 

선재동자가 해당비구를 찾아가게 되는데 삼매에 든 해당비구를 기다리며 관찰하는데 하루 낮과 하루 밤을, 칠일칠야, 반달(15일), 한달(30일), 유월, 육일을 지나서 삼매에서 깨어나게 된다.

 

   善財住立思惟觀察經

 

一日一夜者 以檀波羅蜜捨心圓滿也 1일간(태양 : 日) 布施(보시)

七日七也 七支戒圓也 7일간(초생달) 持戒(지계)

半月者 忍圓滿也 以忍自利不益於他 以爲半月 15일간(반달) 忍辱(인욕)

一月者 精進波羅蜜 自利利他 以爲一月 보름달(30일간, 만월) 精進(정진)

六月者 以道行成 육개월간 禪定(선정)

六日者 六箇智慧滿 육일간 智慧(지혜)

海幢比丘 此 三昧名 普眼捨得

선재가 선 채로 思惟하고 觀察하며

 

* 一日一夜를 보낸 것은 布施바라밀로서 喜捨하는 마음이 圓滿한 것이다.

* 七日七夜는 七覺支의 戒行이 圓滿한 것이다.

(擇法覺支, 精進覺支, 喜覺支, 除覺支, 捨覺支, 受覺支, 念覺支)

* 半月이란 忍辱이 圓滿한 것으로, 인욕은 자기만 이롭고 남에게는 이롭지 않으므로 半月로 삼는다.

* 一月이란 精進바라밀이 나에게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로우므로 一月로 삼 는다.

* 六月이란 바라밀의 願行의 道(禪定바랄밀)를 이룬 것이며

* 六日이란 여섯째 智慧가 圓滿한 것이다.

해당비구가 말하기를 이 삼매는 普眼捨得이라 이름 한다.

 

十住에서 6번째는 육바라밀의 마지막 智慧바라밀을 의미합니다.

이 장에서는 해당비구가 삼매에 든 내용도 중요하자만, 자연스럽게 육바라밀을 알려주려고 6주 正心住 등장하게 된다고 보아집니다.

 

선재동자가 해당비구 선지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나열한 것이지만 그 하나하나에 의미가 부여되었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육바라밀의 강의를 들어보면 어렵게 들리지만 正心住 에서와 같이 설명되어지면 조금은 쉽게 이해 할 수가 있습니다.

 

* 일일일야를 하루로 보며 태양을 상징하고, 태양은 어디를 막론하고 비추지 않는 곳이 없음으로 원만히 희사하는 마음이 布施개념이 확실하게 나타납 니다.

 

* 칠일칠야는 七覺支의 계행이 원만한 것을 持戒바라밀을 보여줍니다.

* 半月이란 忍辱이 원만한 것으로 인욕은 자기만 이롭기에 半月로 忍辱바라 밀을 보여줍니다.

* 一月(만월)이란 나와 남이 다 이롭기에 精進바라밀을 보여줍니다.

* 六月이란 바라밀의 願行을 이룬 것으로 禪定바라밀을 보여줍니다.

* 六日이란 여섯 번 째 智慧바라밀을 보여줍니다.

***一日(태양:日= 布施(日), 한 달(滿月), 정진(月),이 합해지니 육일(여섯 번 째의 智慧 : 明)智慧바라밀이 성립됩니다.

                                              (日 +月= 明, 지혜는 밝음임, 智慧光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