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ho lim(혜일) 2015. 8. 18. 17:59

 

              大方廣佛華嚴經 略纂偈(대방광불화엄경 약찬게)

                                                                                                          2015. 8, 14 (금) 동산법사단 강의

                                                                                                                              혜일 임원호 법사

58)婆珊婆演主夜神(파산파연주야신): 바산바연 주야신

*가비라성의 바산바연주야신(제10지중 1지위 환희지 ‧ 歡喜地 : 보시 바라밀)

 

 모든 중생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법문을 성취하여 광명해탈법문을 얻고 환희지를 배운다.

한량없고 수없는 겁 동안에 나는 언제나 큰 자비를 닦아. 모든 중생들을 두루 감싸 주나니, 선재야, 빨리 갖추어야 하네, 이 야신은 큰 자비를 닦아 중생들을 구제하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선남자여, 그대도 그와 같이 하구” 라고 설한 것이다. 이 야신이 훌륭한 대자비를 갖추게 된 것은 많은 부처님을 모시고 오랫동안 공양한 결과였다고 한다.

 

59)普德淨光主夜神(보덕정광주야신) : 보덕정광주야신

*보덕정광주야신(제10지중 2지위 이구지 ‧ 離垢地 : 지계 바라밀)

 

 보살의 수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십법문을 설하시며, 적멸정락정진의 법문을 듣고 이구지를 배운다.

적멸정락정진(寂滅定樂精進)의 법문을 받았다. 이 야신은 제1선에서 제 4선까지의 깊은 선정을 되풀이하여 체험하였으며, 선재동자에게 좌선을 하도록 권장하였다.

 

60)喜目觀察衆生神(희목관찰중생신) : 희목관찰 중생신

*희목관찰중생신(제10지중 3지위 발광지 ‧ 發光地 : 인욕 바라밀)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면 경계가 없어지며 보광희당 법문을 듣고 발광지를 배운다.

보살의 보광회당 법문을 배웠다. 선재동자는 선지식을 보기 어렵고 만나기 어렵다고 한탄하면서 더욱더 선지식을 구하기로 결심하다 선지식이 바로 보리이고 정진이며 무너뜨릴 수 없는 힘이 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 것이다. 걸핏하면 좌절하거나 게으름을 피우기 때문에 자기 혼자 수행하여 도를 구하기는 어렵다. 그

 

러나 선지식을 마나거나 선지식을 보면 용맹심이 솟아나 마음과 기력이 하나가 되어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서너 명의 선지식을 방문하여 가르침을 구하게 되자 선재동자는 새삼스럽게 더욱더 선지식을 방문하여 가르침을 받을 결의를 새롭게 한 것이다.

회목천은 집착이 없어 모든 허망함을 없애 버리고, 세간의 즐거움에 집착하는 중생들을 위해 부처님의 법력(法力)을 나타내 보이네.

 

61)普救衆生妙德神(보구중생묘덕신) : 보구중생묘덕신

*보구중생묘덕신(제10지중 4지위 염혜지 ‧ 焰慧地 : 정진 바라밀)

 

 부사의 하고 자유자재하신 불의 심심묘덕자재음성으로 보살이 모든 세상에 두루 나타나 중생을 교화하는 해탈을 얻고 염혜지를 배운다.

보살이 중생들을 교화하는 법문을 깨달았다. 선재동자는 이 야신에게 가서 보살의 더러움을 떠난 원만한 삼매를 얻을 수 있었다. 선재는 합장하고 머물러, 잘 관찰하여 만족하지 않음이 없었으며, 한량없는 신력을 보고 그 마음은 크게 환희하였다.

 

선재동자는 이 야신 곁에서 합장한 채 물끄러미 야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야신에게서 나오는 신비한 힘을 보고 환희하여 마음이 떨렸던 것이다.

 

62)寂靜音海主夜神(적정음해주야신) :적정음해주야신

*염부제 마가다국 도량의 적정음해 주야신 (제10지중 5지위 난승지 ‧ 難勝地 : 선정 바라밀)

 

 보살의 심히 깊고 자재한 환희장엄의 법문을 듣고 난승지를 배운다.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선지식을 의지하여 보살행을 구하는 구나 나는 보살의 생각 생각마다 광대한 기쁨을 내는 장엄해탈문을 얻었노라. 선남자여, 나는 청정하고 평등함을 좋아하는 마음을 내었다.

 

나는 또 모든 세간의 티끌을 떠나 청정하고 견고하게 장엄하여 깨뜨릴 수 없는 좋아하는 마음을 내었으며, 불퇴전의 자리와 관계하여 영원히 퇴전하지 않을 마음을 내었으며, 공덕 보배의 산을 장엄하여 동요되지 않는 마음을 내었다.

 

나는 머무는 곳이 없는 마음을 내었으며, 모든 중생 앞에 두루 나타나 구호하는 마음을 내었으며, 모든 부처님 바다를 보고도 만족할 줄 모르는 마음을 내었으며, 큰 지혜의 광명바다에 머무는 마음을 내었다.

 

어떤 중생이 탐욕이 많으면 나는 그에게 부정관문을 설하여 생사의 애착을 버리게 하고, 어떤 중생이 성내는 일이 많으면 나는 그에게 대자관문을 설하여 부지런히 닦는데 들어가게 하고, 어떤 중생이 어리석은 짓을 많이 하면 그에게 법을 설하여 밝은 지혜를 얻어 모든 법의 바다를 보게 하고, 어떤 중생이 삼독을 행하면 그에게 법을 설하여 여러 가르침의 바다에 들게 한다. 어떤 중생이 생사의 낙을 좋아하면 법을 설하여 싫어서 떠나게 하고, 어떤 중생이 생사의 고통을 싫어하여 여래의 교화를 받을만하면 법을 설하여 방편으로 일부러 태어나게 하고, 어떤 중생이 오온에 애착하면 법을 설하여 의지함이 없는 경지에 머물게 한다. 어떤 중생이 그 마음에 옹졸하면 나는 그에게 훌륭하게 장엄한 도를 보이고 어떤 중생이 마음이 곧지 못하면 나는 그에게 보살의 곧은 마음을 말한다.

 

63)守護一切主夜神(수호일체주야신) : 수호일체주야신

*수호일체주야신 (제10지중 6지위 현전지 ‧ 現前地 : 지혜 바라밀)

 

 보살이 깊고 자재한 묘음해탈을 듣고 현전지를 배운다.

훌륭한 덕으로 모든 성(城)을 수호하는 야신을 비롯하여 많은 선지식에게서 가르침을 받으면 구도의 여행을 계속하는 선재동자는, 마지막으로 미륵보살과 문수보살의 가르침에 의해 수행을 완성한다. 불자여, 일체 중생들은 오랜 세월 생사의 무명 속에서 잠자지만 오직 나만 홀로 깨어있네.

 

64)開敷樹華主夜神(개부수화주야신) :개부수화주야신

*개부수화주야신(제10지중 7지위 원행지 ‧ 遠行地 : 방편 바라밀)

 

 모든 나무의 꽃을 피우는 신으로서 무량한 환희로 만족할 줄 아는 광명의 법문을 듣고 원행지를 배운다.

모든 나무에 꽃을 피우는 야신에게서 무량한 환희로 만족할 줄 아는 광명의 법문을 들었다.

 

65)大願精進力救護(대원정진력구호) : 대원정진력구호

*대원정진력구호(제10지중 8지위 부동지 ‧ 不動地 : 원 바라밀)

 

 마니장 사자좌에 앉아 신통력으로 여러 가지 법문을 듣고 부동지를 배운다.

서원에 의해 용맹 정진하는 광명으로 중생들을 수호하는 야신에게서 응화(應化)에 따라 중생들을 각성시키고 선근을 기르는 법문을 들었다.

 

66)妙德圓萬瞿婆女(묘덕원만구바여) 묘덕원만천신과 구바녀

*묘덕원만천신(제10지중 9지위 선혜지 ‧ 善慧地 : 력 바라밀)

 

 모든 곳에 자재로이 태어나는 10가지 자재한 법문을 듣고 선혜지를 배운다.

룸비니 동산의 훌륭한 덕여 원만한 천신에게서 태어나는 것이 자재한 법문을 들었다. 여기서 천신은 열 가지 태어나는 법을 설명하였는데, 이 법을 닦으면 여래의 집에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가비라성의 석가족 구바여인(제10지중 10지위 법운지 ‧ 法雲地 : 智 바라밀)

 

 생사의 세계에서 물들지 아니하고 보살행을 실천해 갈 수 있는 십 법을 설하시며, 모든 보살의 삼매바다를 관찰하는 해탈문(解脫門)을 성취하며 법운지(法雲地)를 배운다.

선남자여, 보살이 열 가지 법을 성취하면 인드라 그물같이 넓은 지혜 광명인 보살행을 가득 채우게 될 것입니다.

그 열 가지란 , 선지식을 의지하고, 광대하고 뛰어난 이해를 얻고, 청정한 욕락을 얻고, 온갖 복과 지혜를 모으고, 여러 부처님 처소에서 법을 듣고, 마음에 항상 삼세 부처님을 버리지 않고, 모든 보살행과 같고, 모든 일을 여래께서 보호하고 생각하고, 큰 자비와 서원이 다 청정하고, 지혜의 힘으로 모든 생사를 끊는 일들입니다.

불자여, 보살이 선지식을 가까이 섬기면 물러남이 없는 정진으로 다함이 없는 불법을 닦아서 냅니다. 보살은 열 가지 법으로 선지식을 가까이 섬기는데 그것은 이렇습니다.

 

자기의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으며, 세상의 오락 기구를 탐내어 구하지 않으며, 모든 법의 바탕이 평등함을 알며, 모든 지혜와 서원에서 물러가거나 버리지 않으며, 모든 법계의 실상을 관찰하며, 마음은 향상 존재의 바다를 버리고 떠나며, 법이 공한 줄 알고 마음에 의지함이 없으며, 모든 보살이 큰 원을 성취하며, 모든 세계바다를 향상 나타내며, 보살의 걸림 없는 지혜를 맑게 닦는 일들입니다.

 

*가비라성

가비라성은 황색의 성이며, 십지(十地)에 계합하여 진성에 용하고 中宮(중궁)의 색깔에 합치되므로 이것으로 법을 드러낸 것이다. 중궁의 토(土)는 황색이 되고 둥글어 방위가 없는 것이니 지혜와 자비의 두 덕이 체용으로 하여금 두루 하게 하여 만상을 싣고 양육해도 본체가 없음을 밝힌 것이며, 마치 무기(戊己)의 두 방위에 무토(戊土)는 지혜를 표하고 기토(己土)는 자비를 표한 것 같다.

 

*구바여인: 구바는 지위를 수호하는 뜻이어서 보살행 가운데 대자 대비한 십지 위를 수호한다. 여래가 태자일 때 세분의 부인이 호칭 되지만 그 뜻은 자비와 법열의 지위를 표한 것이지 결코 세간에 요욕락의 처와 같은 아니다.

 

세분 중 첫 번째는 야수다라, 둘째는 구바라 이름하며, 셋째는 마노사라 이름 한다. 야수다라는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고, 구바는 선재의 십지위 가운데 선지식이 되어 십지의 대비행이 사무침을 표한 것이다. 마노사는 분명치 않다.

*97종 대인상(상 32상, 중 32상, 하 32상 전체 본1상 합 97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