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ho lim(혜일) 2016. 12. 20. 11:20

 

                              大方廣佛華嚴經 略纂偈(대방광불화엄경 약찬게)

                                                                                                       2016.12, 9 (금) 동산법사단 강의

                                                                                                                                                              혜 일 임 원 호

    4. 염혜지(焰慧地) (arcismati) (37조도품을 닦음)

 

37助道品(조도품)을 닦고 同事攝(동사섭)과 精進(정진) 바라밀로 智慧(지혜)가 매우 치성해지는 地位(지위)이다. 보살이 염헤지에 머물면 그 智慧(지혜)로써 여래의 家門(가문)에 태어난다.

37조도품은 道(도)를 이루는데 직접 도움이 되는 37가지 修行法(수행법)

 

*四念處(사념처)

身不淨(신부정):身念處 受是苦(수시고):受念處 心無常(심무상):心念處 法無我(법무아):法念處 라고 觀察(관찰)한다.

 

*四正勤(사정근)

已生惡令斷(이생악령단) ⋅ 未生惡令不生(미생악령불생) ⋅ 已生善令增長(이생선령증장) ⋅ 未生善令生(미생선령생)

 

 

善法(선법)을 더욱 자라게 하고, 惡(악)을 멀리 여의게 하려고, 부지런히 수행하는 네 가지 법,

이미 생긴 악을 없애려고 부지런히 수행함,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은 미리 방지하려고 부지런히 수행함,

이미 생긴 선을 더욱 더 자라게 하려고 부지런히 수행함,

아직 생기지 않은 선을 생기도록 부지런히 수행함

 

*四如意足(사여의족, 四神足:사신족) : 欲(욕) ⋅ 精進(정진) ⋅ 心(심) ⋅ 思惟(사유)

如意는 뜻대로 자유자재한 神通(신통), 足은 신통이 일어나는 脚足(각족)이 되는 뜻으로 여의족 이라 한다. 이 定(정)을 얻는 수단에 欲, 精進, 心, 思惟의 定(정)이 셋이 있으므로 일어나는 원인에 의하여 定(정)을 나눈다.

欲如意足(욕여의족), 精進如意足(정진여의족),

心如意足(심여의족), 思惟如意足(사유여의족)

 

*五根(오근) : 信根(신근) ⋅ 精進根(정진근) ⋅ 念根(염근) ⋅ 定根(정근) ⋅ 慧根(혜근)

 

*五力(오력) : 信力(신력) ⋅ 進力(진력) ⋅ 念力(염력) ⋅ 定力(정력) ⋅ 慧力(혜력)

信力은 불법을 믿고 다른 것을 믿지 않는 것

進力은 善을 짓고 惡을 페하기 위해 부지런히 하는 것

念力은 사상을 바로 가지고 사특한 생각을 버리는 것

定力은 禪定을 닦아 어지러운 생각을 없게 하는 것

慧力은 智慧를 닦아 불교의 진리인 四諦(사제)를 깨닫는 것

 

*七覺分(칠각분, 七菩提分法 : 칠보리분법: 칠각지)

擇法(택법) ⋅ 精進(정진) ⋅ 喜(희) ⋅ 輕安(경안):除(제)  ⋅  捨(사) ⋅ 定(정) ⋅ 念(염)

 

1) 擇法覺分 : 지혜로 모든 법을 살려서 선한 것은 골라내고 악한 것은 버리는 것

2) 精進覺分 : 가지가지의 수행을 할 때에 쓸데없는 고행은 그만 두고, 바른 도에 전력하여 게으르지 않는 것

3) 喜覺分 : 참된 법을 얻어서 기뻐하는 것

4) 除覺分(제각분, 輕安覺分) 

    그릇된 견해나 번뇌를 끊어버릴 때에 능이 참되고 거짓됨을 알아서 올바른 선근을 기르는 것

5) 捨覺分 : 바깥 경계에 집착하면 마음을 여윌 적에 거짓되고 참되지 못한 것을 추억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

6) 定覺分 : 定(정)에 들어서 번뇌 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것

7) 念覺分 : 불교를 수행함에 있어서 잘 생각하여 定⋅慧가 고르게 하는 것

 

*八正道(팔정도) : 正見(정견)⋅正思惟(정사유)⋅正語(정어)⋅正業(정업)⋅正命(정명) ⋅正精進(정정진)⋅正念(정염)⋅正定(정정)

      

     5. 난승지(難勝地) (sudurjaua) (사성제를 닦음)

眞諦(진제)와 俗諦(속제)를 조화하여 그 어떤 것도 이기기 어려운 堅固(견고)한 地位(지위)이다. 苦集滅道(고집멸도)의 四聖諦(사성제)의 禪定(선정)바라밀을 주로 닦으며, 중생을 위하여 세간의 技藝(기예)를 모두 익힌다.

 

중생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면 文字(문자)와 算數(산수)와 약방문과 글씨와 詩(시)와 노래와 춤과 風樂(풍악)과 演藝(연예)와 웃음거리와 才談(재담) 등을 다 배우며, 나무와 꽃과 악초들을 계획하고 가꾸는 이치와 금⋅ 은⋅ 마니⋅ 진주⋅ 유리⋅ 보배⋅옥⋅보석⋅ 산호 등이 있는 곳을 다 알며, 山水(산수)가 좋고 나쁜 것을 잘 관찰하여 조금도 틀리지 아니한다.

이 보살은 중생들에게 이러한 일을 모두 열어 보여서 점점 위없는 佛法(불법)에 머물게 하기 위함이다.

  

     6. 현전지(現前地) (abhimukhi) (12연기를 관함)

 

世間(세간)이나 出世間(출세간)의 一切智慧(일체지혜)가 다 나타나는 地位(지위)

 

十二緣起(십이연기)

無明(무명)⋅行(행)⋅識(식)⋅名色(명색)⋅六入(육입)⋅觸(촉)⋅受(수)⋅愛(애)⋅取(취)⋅有(유)⋅生(생)⋅老死(노사) 를 관찰하고

반야바라밀을 성취한다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유명한 唯心偈(유심게)가 설해진 곳이다. 

 

現前地(현전지)에 들어가면 보살들이 부처님을 讚嘆(찬탄)하고, 또한 음악을 연주하는 천녀들도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한다. 그 노래 가운데는 다음의 내용이 있다. 언제나 布施(보시)를 행하여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고, 비록 본래부터 청정하지만 戒律(계율)을 지켜 그 마음을 견고히 하네.

 

해탈월 보살이 금강장 보살에게 제6지의 경지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자 금강장 보살은 제6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0가지의 平等(평등)에 즉, 一切法(일체법)은 성품이 없고 (無性)⋅모양이 없고(無相)⋅태어나는 일이 없고⋅멸함이 없고⋅본래 청정하고⋅쓸데없는 말이 없고⋅취하지도 버리지도 않으며⋅떠나고⋅꿈과 같고⋅있고 없음이 둘이 아님을 깨닫는 地位(지위)에 머물러야 한다고 說(설)한다.

 

그리고 제6현전지에 머무는 보살은 12緣起(연기)를 觀察(관찰)함과 동시에 “三界(삼계)는 虛妄(허망)하여 다만 이 마음이 지은 것이요.

 

12인연도 다 마음을 의지하는 것이다.”는 “唯心偈(유심게)”를 관찰한다. 그리고 이 세계는 妄念(망념)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12인연도 마음에 의해 成立(성립)된 것이라고 설한다.

 

三界所有 唯是一心(삼계소유 유시일심) : 삼계에 존재하는 것은 단지 마음뿐이다.

如來於此 分別演說(여래어차 분별연설) : 여래가 이것을 분별하여

十二有支 皆依一心(십이유지 개의일심) : 12연기라 하였으니 모두 다 일심을 의지하여 如是而立(여시이립) : 이렇게 세운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