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能人) 이란?

 

 

능인(能人)이란 ?

 

​화엄세계(華嚴世界)에서는 연기실상의 모든 법이 부처님을 이루는 근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연(因緣)관계에서 모든 중생과 사물들이 부처로서 자기 모습을 나투고 있는 것으로 본다. 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바로 능인(能人)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또는 하나의 사물이 그 자체로서 우주법계(宇宙法界)를 창조하는 주인으로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른 능력자에게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연기세계를 이루는 근본이 바로 낱낱의 모든 것이고 그 자체가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한사람 한사물이 없으면 다른 모든 사람과 사물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은 연기(緣起)실상의 우리 삶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 스스로를 살펴보면 마음이 만법(萬法)의 주인(主人)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법이 일어나지 않으면 모든 법이 일어나지 않고, 마음법이 일어나면 모든 법이 일어나고 마음법이 있으면 모든 법이 있고, 마음법이 없으면 모든 법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심이 마음을 떠나 달리 있을 수 없습니다. 곧 마음이 능인(能人)이자 부처님 이고 화엄법계(華嚴法界)를 이루는 비로자나 부처님의 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