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동산법사단 혜일 헐방

약찬게 강의

wonho lim(혜일) 2014. 4. 17. 10:44

                                               ***약찬게 강의을 간단히 소개 올립니다.***

3)南無華藏世界海:나무화장세계해(부처님의 대도량)

‘화장세계’는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의 준말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眞身 비로차나부처님의 淨土를 말한다. 이 世界는 큰 연못으로 되어 있고 그 속에는 일체 모든 나라 가운데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과 사상을 전체적으로 包藏(포장)해 있으므로 蓮華藏世界라 한다.

 

華嚴經과 梵網經의 설이 조금 다르나 華嚴經說을 인용해 보면 맨 밑에 대기(風輪:풍륜)가 있고 그 위에 물(香水海:향수해)이 있고 그 위에 蓮꽃 속에 금강륜산(金剛輪山)이 둘러쳐져 있다고 한다. 범망경에서는 千잎이 蓮花 위에 千 부처님이 각각 한 世界씩을 형성하고 있고, 그 千世界 가운데 一佛로 化現한 釋迦牟尼 부처님은 그 千 釋迦 위에 百億나라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蓮華藏世界가 바다와 같이 끝도 갓도 없으므로 그 世界를 바다에다 비유하여 ‘華藏世界海’라고 하는 것이다. 이 世界는 淸淨法身 비로자나로부터 圓滿報身 노사나 부처님과 千百億化身 釋迦牟尼 부처님, 그리고 또 過去·現在·未來의 三世 부처님과 東西南北 四維 上下의 十方부처님들이 계셔서 海印三昧의 勢力을 가지고 根本華嚴의 法輪을 항상 굴리고 있으므로 ‘華藏世界 비로자나 眞法身과 現在說法 노사나, 釋迦如來 諸如來와 과거· 현재· 未來世, 十方一切 諸大聖님께 歸依한다.’ 하여 華藏世界 앞에 ‘南無’라는 말을 붙인 것이다.

 

‘나무’는 범어 나마스(Namas), 나모(Namo)로서 귀명(歸命)·귀의(歸依)귀경 救我(구아), 度我(도아) 로 번역하고 나무, 南謨(나모), 納莫(납모), 囊謨(낭모) 로 음역표기 한다. 부처님과 衆生의 입장에서 보면 ‘중생이 부처님께 귀의 한다.’ 뜻이 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五慾속에 허덕이던 중생이 제 本來의 마음에 돌아간다.’ 는 뜻이다.

 

4)毘盧遮那眞法身:비로자나진법신(청정법신 비로차나부처님)

‘비로자나’는 범어 바이로차나(Vairocana)로, 음역으로는 비로사나(毘盧舍那) · 비로절나(毘盧折那) · 폐로자나(吠盧遮那) · 노사나(盧舍那) · 遮那(자나)로 표시하고 변일체처(遍一切處) · 光明遍照(광명변조)로 의역한다.

 

이 부처님의 빛이 두루 일체에서 미치는 까닭에 그 몸은 형체가 없으나 빛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身光과 智光이 일과 이치에 다 걸림이 없이 통하는 것을 상징하여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이다. 법상종(法相宗)에서는 ‘법성상주’(法性常住)의 ‘이신(理身)’으로 보고, 천태종(天台宗)에서는 ‘모든 法의 體가 되는 法身’으로 보고 화엄종(華嚴宗)에서는 ‘十身의 圓融體’(원융체) 보기 때문에 그냥 ‘비로차나’(毘盧遮那)라 부른다 하였고, 진언종(眞言宗)에서는 ‘대일법신’(大日法身)으로 보고 있다.

 

하여간 이 부처님은 모든 부처님의 根本이 되고 모든 일의 根本이 되며 노사나 부처님과 석가모니부처님처럼 있다 없다 하는 그런 부처님이 아니므로 ‘진짜 法身’이라 하여 ‘진법신’(眞法身)이라 수식하고 있는 것이다.

 

한 마음 가운데 體 · 相 · 用 이 분명하여

法 · 報 · 化 三身(삼신)이 나누어지니

淸淨法身은 비로차나불이고

원만보신은 노사나불이고

천백억화신은 서가모니불이라.

하나이면서도 셋이 원융무애(圓融無碍)하니

보아라, 저 적광불토(寂光佛土)의 불은

비로자나가 根本 이로다.

 

그러므로 장엄염불(莊嚴念佛)에도

*보화비진료망연(報化非眞了妄緣)

법신청정광무변(法身淸淨廣無邊)

천강유수천강월(千江有水千江月)

만리무운만리천(萬里無雲萬里天)

이라 하지 아니 했던가.

 

*보신과 화신은 진짜가 아니고 망연(妄緣) 인줄 알라.

법신만이 청정하여 끝도 갓도 없느니라.

천강에 물 있으면 천강에 달이 뜨고

만리에 구름 없으면 만리 가 하늘이다.

 

5)現在說法盧舍那 :현재설법노사나(원만보신 노사나부처님)

‘노사나’는 범어로 로자나(Rocana) '비로자나‘의 바이로차나에서 빛을 상징하는 ’바이‘(Vai)만 빠진 것이다. 한문으로는 노차나(盧遮那)·노사나(盧舍那)라 음역하고 정만(淨滿)이라 번역하였다. 비로자나의 智慧와 慈悲가 꽉 차 있기 때문이다.

비로자나는 主客이 아직 나누어지기 이전의 부처이고 노사나는 스스로 自己가 수용하기 위해 나타낸 法身이므로 圓滿報身이라 설명하기도 한다. 노사나 부처님은 자기 속에 本來 具足하고 있는 온갖 德과 思想과 智慧를 가지고 끊임없이 說法을 하고 있으므로 ’現在說法盧舍那‘라 한다.

 

說法이란 法을 베풀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게 하는 것인데, 말이 없는 說法은 動作과 생각만 가지고 하고, 말이 있는 설법은 言語를 通해서 하는 설법이다. 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大氣가 뭉쳤다 흩어지는 것은 모두 비로차나부처님의 동작의 說法이고, 별이 반짝거리고 물이 들었다 나는 것은 모두 비로자나부처님의 心性의 설법이며, 우리처럼 文字언어를 통해 8만4천 가지 法門을 이해하면 言語 文字의 說法이 되는 것이다.

 

하여간 宇宙, 인생은 모두가 비로자나 부처님의 三業 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時間·空間 차이가 없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그의 설법이 현재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단지 귀가 뜨이지 않고, 눈이 떠있지 않는 사람들은 보지 못할 뿐이다.

 

그러므로 대 예참문에 상주법계(常住法界) 진언궁중(眞言宮中) 반야해회(般若海會) 색구경천상(色究竟天上) 대보련화중(大寶蓮花中)....... 변하지 않는 법계, 진언궁중의 반야의 넓고 넓은 법회에 색 구경천, 대보연화 가운데 십화장 미진수 대인상을 장엄하고 아승지 항하사의 묘광명(妙光明)을 권속삼아 낱낱의 근(根)가운데 끝없는 상호를 나타내어 자타(自他)가 함께 수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신 원만보신(圓滿報身) 노사나 부처님 이라 하시고,

해상중영내외가(海上衆營內外家): 마음의 바다 가운데서 안팎의 집안을 다스리는데,

왕래상속기수파(往來相續幾隨波): 갔다 왔다 상속하면 얼마나 많은 파도를 일으켰는가. 일조고로수평탄(一條古路雖平坦) : 한길은 비록 평탄하지만,

구습의연주양차(舊習依然走兩叉) : 옛 습관은 옛 대로 두 길을 달리도다.

라고 하신 것이다.

 

*노사나불은 비로자나불이 나타낸 것

천 잎 연꽃 대 위에

십지 법문계(戒)를 삼고

大方廣佛華嚴經을 설하신 분

옛날 옛적 위강태자(威光太子) 부처님께 방편 얻어

넓은 광명의 행으로 법계의 體 청정장엄

티끌 수 같은 法門을 설하셨다 네,

 

6)釋迦牟尼諸如來:석가모니제여래(千百億化身 석가모니부처님)

釋迦牟尼 부처님은 衆生敎化를 위해 나타난 비로자나불의 化身佛이다.

千 잎의 연잎 속에 나타나 千世界 衆生들을 제도하는데 그들 千佛이 각기 한 부처님 속에서 千百億化身을 나타내어 百億 日月世界의 중생들을 제도한다.

그래서 ‘釋迦牟尼諸如來’라 한다. ‘제여래(諸如來)’는 참되고 한결같은 세계로부터 오신 여러 부처님을 말한다. 이름과 모양과 작용이 사바世界에서 태어나신 석가여래 부처님과 똑같기 때문이다. 실로 印度國 정반왕의 아들로 태어나신 석가여래도 華嚴經의 입장에서 보면 이 千百億化身불의 한분이다. 衆生의 敎化를 위해서 변화하여 나타내신 몸 이므로 化身이라 한다.

 

전설(傳說)에 의하면 옛날 포다나성 이쿠수바쿠왕이 9남매를 낳아 기르다가 喪妻하고 계모를 얻었는데 계모에게 또한 한 아들을 낳자, 前妻의 아들딸 9남매를 카필라선인이 공부하여 神仙이 되어간 카필라촌에 나라를 이룩하게 되었는데, 가서보니 너무도 잘 번성하였으므로 ‘잘했다.’ 칭찬한 인도 말, 샤카(Sākya)가 석가(釋迦)라는 姓씨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中國사람들은 인도 말 샤카를 능인(能仁)·적묵(寂黙)이라 번역하고, 거기 선생님이란 말 ‘모니’(muni)를 부처 ‘석가 족에서 출생하신 대성자(聖者)’라 하여 ‘석가모니’(釋迦牟尼) 란 말을 쓰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如來는 법어 다타아가타(tathāgata)로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다살아갈(多薩阿竭)·다타아다(多他阿多)·다아갈(多阿竭)이라 표기하고 如來 · 如去의 뜻으로 이해한다.

如來란 ‘인연 따라 온다’는 말이고 如去란 ‘因緣 따라 간다’는 말이다.

 

*부처님 혈통 : 부처님 조부(獅子頰王사자협왕)께서 사형제를 둠

淨飯王(정반왕) : 아들 코다마싯달타(釋迦牟尼佛), 白飯王(백반왕), 斛飯王(곡반왕),

甘露王(감로왕) : 아들 데바닷다, 아난

 

그러므로 대예참회에 항상법계(恒常法界) 진언궁중(眞言宮中) 반야해회(般若海會)에 거주하면서 도솔타천상(兜率陀天上)에서 흰 코끼리를 타고 태양처럼 마가다국에 내여 와서 보리수 밑에서 성불(成佛)하여 300여회 법회로 중생들을 도탈(度脫)시키고 79세에 세상을 마친 千百億化身 釋迦牟尼佛이라 하고

 

월마은한전성원(月磨銀漢轉成圓) 새하얀 달빛에 점점 커서 둥글어지니

소면서광조대천(素面舒光照大千) 소박한 밝은 빛이 대천을 비추도 다

연비산산공착영(連臂山山空捉影) 공연히 원숭이는 그림자 찾아 허덕이나

고륜본불락청천(孤輪本不落靑天) 둥근달은 본래부터 푸른 하늘 떠나지 않네

라고 하였다. * 여기서 ‘山山’은 산 과 산이 아니고 원숭이를 말한다. 그리고 ‘고륜(孤輪)’은 시작과 끝이 없이 둥글고 원만한 ‘일원상(一圓相)’ 을 의미하니 곧 우리의 본마음을 상징한다.

 

*천강에 비친 달이 한 달을 근원하나

동쪽 달은 서로가고 서쪽 달은 동으로가

사람 따라 편이(偏利)하니 그 이름이 석가모니

시방세계 곳곳마다 석가 없는 세계 없네

                                                                                      2014년 4월11일  혜일  임원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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