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동산법사단 혜일 헐방

경전공부

wonho lim(혜일) 2015. 3. 18. 15:11

 

                       大方廣佛華嚴經 略纂偈(대방광불화엄경 약찬게)

                                                                                                                                              2015.3.13(금) 동산법사단 강의

                                                                                                                                                               혜일 임원호 법사

 

여기서 부터가 화엄경 39번째의 入法界品(입법계품)을 설명해야한다.

*根本法會(근본법회): 세존께서 대장엄중각 강당에서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을 上首(상수)로 한 5백 菩薩(보살)과 5백 聲聞(성문)과 함께 계실 때 사자빈신삼매 에 드셨다. 그 때 시방에서 각각 수많은 보살들이 모여 와서 부처님을 찬탄하였고, 보현보살은 열 가지 법으로 사자빈신삼매의 뜻을 말하였다. 世尊(세존)은 모든 보살들을 이 三昧(삼매)에 머물게 하기 위하여 눈썹사이에서 하얀 광명을 놓아(眉間白毫:미간백호) 온 세계를 두루 비추니 모든 보살은 온갖 세계의 장엄을 여래의 공덕의 바다에 깊이 들어갔으니 이것을 제타숲(逝多林:서다림)의 根本法會(근본법회)라 부른다.

 

*枝末法會(지말법회): 文殊舍利(문수사리) 보살이 서다림을 떠나 사리불 목건련 등 여러 사람을 데리고 남쪽으로 가다가 福城(복성)의 동쪽에 이르러 (莊嚴幢 娑羅林中 大塔廟處: 장엄당 사라림중 대탐묘처)장엄당 사라림의 큰 탑이 있는 곳 에 계실 때 우바새 ․ 우바이 ․ 동자 ․ 동녀들이 무수히 모여 왔다. 문수보살은 그 중에서 바른 법을 받아 지닐만한 선재동자를 발견하고

 

“그대는 이미 菩提心(보리심)을 내었으니 온갖 智慧(지혜)를 성취하려거든 선지식을 찾아서 그들의 가르침을 순종해야 하느니라. 여기서부터 南方(남방)으로 가면서 여러 선지식을 방문하고 菩薩行(보살행)을 닦으라.” 하고 지시하였다. 이 때 선재동자는 문수보살에게서 부처님의 이런 여러 가지 공덕을 듣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구하며 문수사리를 따라서 게송을 말하였다.

 

삼계의 생사는 성곽이요, 교만한 마음은 담장이며

여러 길은 문이 되고 사랑의 물이 해지(池漸:지점) 되었네

어리석은 어둠에 덮이어 탐욕과 성내는 불이 치성하니

마왕은 임금이 되어 어린이들이 의지해있고.............. 생략

(三有爲城郭 驕慢爲壇墻 諸趣爲門戶 愛水爲池漸.............)

 

이렇게 발원한 선재동자는 문수보살의 지시대로 南方(남방)으로 110개의 城(성)을 지나가면서 53명의 선지식을 찾아서 각자 묘한 법문을 얻어 마침내 成佛(성불)하였다.

 

41)善財童子善知識(선재동자선지식) : 선재동자

문수보살이 서다림(제타숲)을 나와 남쪽으로 향하자 이것을 발견한 사리불이 6천 비구를 인솔하고 문수의 뒤를 따라와 문수를 찬탄한다. 그 때 6천비구는 恭敬心(공경심)이 깊어지고 문수는 보리심을 일으키고 願(원)을 세웠다.

 

42)文殊舍利最第一(문수사리최제일) : 문수사리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야 한다. 만일 선남자 선여인으로서 열 가지 큰마음을 성취하면 그는 여래의 지위를 얻을 것이거든 하물며 보살의 자리이겠는가. 그 열 가지란 바로 광대한 마음을 내어 一切(일체) 善根(선근)을 기르면서 끝까지 물러나지 않고 마음에 싫증을 내지 않은 것이며, 보살의 모든 바라밀을 두루 행하면서 마음에 싫증을 내지 않는 것이며, 보살의 모든 三昧(삼매)를 具足(구족)하되 만족하다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다.

 

또 佛國土(불국토)를 莊嚴(장엄)하여 十方(시방)에 가득히 채우되 만족하다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며, 一切衆生(일체중생)을 敎化(교화)해 成熟(성숙)시키되 滿足(만족)하다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며, 모든 국토와 도든 劫(겁) 동안에 보살행을 하면서도 만족하다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며, 廣大(광대)한 마음을 내어 모든 불국토의 티끌 수 같은 온갖 바라밀을 닦아 익혀 일체중생을 구제하고 부처님의 열 가지 힘을 다 갖추되 만족하다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다.

 

만일 선남자 선여인으로서 이런 열 가지 큰 法(법)을 成就(성취)하면, 그는 일체의 善根(선근)을 길러 생사의 갈래와 일체 世間(세간)의 性品(성품)을 떠나고 聲聞(성문)과 緣覺(연각)의 地位(지위)를 뛰어난 如來(여래)의 家門(가문)에 태어나며, 보살의 큰 서원을 모두 갖추고 보살의 행을 행하며, 보살의 지위에 머무르고, 여래의 功德(공덕)의 힘을 성취하여 온갖 惡魔(악마)를 降伏(항복)받고 모든 外道(외도)를 제어할 것이다.

선남자여! 모든 것을 아는 智慧(지혜)를 생각하려면 반드시 진실한 선지식을 찾아야 한다. 선지식을 찾는 일에 지치거나 게으르지 말고, 선지식의 가르침에 그대로 順從(순종)하며, 선지식의 절묘한 方便(방편)에 허물을 보지 말아야 한다.

 

43) 德雲海雲善住僧(덕운해운선주승) :덕운 ․ 해운 ․ 선주스님

*문수보살에 이어 만난 두 번째 스승으로서 가락국의 德雲(덕운)비구 이다.

解脫(해탈)의 힘과 청정한 慧眼(혜안)을 얻는 길은 오직 念佛三昧(염불삼매)이며, 삼매에 드는 것이 단 하나의 길이라는 염불삼매의 이론을 제시 하고 發心(발심)하는 初發心住(초발심주)를 배운다.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이미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고 또 보살행을 물으니 이것은 어려운 일 중에도 어려운 일이다. 이른바 보살행을 구하며, 보살의 경계를 구하며, 보살의 벗어나는 道(도)를 구하며, 보살의 청정한 도를 구하며, 보살의 청정하고 광대한 마음을 구하며, 보살이 중생의 마음에 따라줌을 구하며, 보살의 生死(생사)와 涅槃門(열반문)을 구하며, 보살의 有爲(유위)와 無爲(무위)를 觀察(관찰)하되 마음에 집착이 없음을 구함이다.”

 

*해문국에 海雲比丘(해운비구)는 보안법문을 말씀하시어 모든 여래의 경계를 열어 보이는 治地住(치지주)를 배운다.

“선남자여! 중생들이 善根(선근)을 심지 않으면 위없는 보리심을 낼 수 없으니 普門(보문 : 관세음보살의 교화 방편)의 선근 光明(광명)을 얻어야 한다. 보리심을 발한다는 것은 大悲心(대비심)을 發(발)하는 것이니, 모든 중생을 널리 구제하기 때문이다. 크게 仁慈(인자)한 마음을 내어 모든 世間(세간)을 다 같이 福(복)되게 해야 하며, 안락한 마음을 내어 모든 중생들이 나쁜 業(업)에서 떠나게 해야 하며, 哀愍心(애민심)을 내어 두려워하는 이들을 다 守護(수호)해야 한다.”

 

*해안국에 善住(선주)비구에게는 解脫門(해탈문)을 성취하는 修行住(수행주)를 배운다.

“선남자여 나는 다만 빨리 부처님께 공양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는데 걸림 없는 解脫門(해탁문) 만을 알 뿐이다.

저 보살들은 大悲戒(대비계)와 바라밀계와 大乘戒(대승계), 보살이 중생을 도와 서로 應(응)하는 계, 障碍(장애)가 없는 계, 물러남이 없는 계, 보리심을 버리지 않는 계를 지니고 있다. 또 항상 불법으로써 상대할 이를 위한 계, 일체지에 뜻을 두는 계, 허공과 같은 계, 모든 세간에 의지함이 없는 계, 허물없는 계, 손해 없는 계, 모자람이 없는 계, 섞임이 없는 계, 흐름이 없는 계, 뉘우침이 없는 계, 티끌을 벗은 계, 때를 벗은 계를 지니고 있다.

 

***상식 한 토막***

우리는 이심(二心) 이체(二體)인데 부부는 일심동체(一心同體)라 한다.

부부가 하나 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결혼을 하게 되면 희생을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나는 열심히 시집과 신랑을 위해서 살아 왔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허전하고 허무하다고 일갈을 하는 경우를 본다.

부부는 일심동체란 말은 “내 마음” 나를 내려놓을 때만이 일심이 동체란 말이 되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를 내 세우는 한, 가족 화목이나 일심동체란 말은 없다.

 

결혼생활은 회생이 아니다. 자비와 공덕을 쌓은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살아있어 나와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가. 우리는 이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너무나 바쁘게 살아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한다. 그러므로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그럴 때 자기 일에 템포를 줄이면서 나를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지금 있는 그대로를 감사할 줄 알게 된다. 행복하고 평화로움은 내일 모레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있는 것이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질문을 통해서 자기를 관조(觀照)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마음, 내 마음, 주인공이 내가 되어야 한다. 깨어있어라, 내 마음 어떠한가, 어두운가, 밝은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나 나를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有爲와 無爲

모든 만물(色:有爲)은 無爲(空) 속에, 空(無常)은 色(有爲)속에 있다. 有爲는 함이 있는 것이고, 無爲는 함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 空은 바로 無常이요 緣起이다. 공은 Sunya(空)가아니고 Sūnyata(空性)이다. 변화하는 과정(상태)이 바로 空性이다. 그러므로 色이 空이요 空이 色이다.(色卽是空 空卽是色) 색과 공은 하나이다. 바로中道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二分法적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 생각해야 한다. 의자(有爲)에 空間(無爲)이 있으므로 앉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有는 無를 위해 無는 有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분법적으로 가면 유위와 무위는 뜻은 멀어진다.

 

*十信

‘능엄경’ 등의 다른 경전에 10신이 열 가지로 구분이 되어있다. 華嚴經에서는 十信은 菩薩의 修行位로 보지 않고 凡夫의 地位로 보기 때문이다. 단지 문수사리 동자 한 분뿐이다.

信位는 씨앗과 같고(凡夫), 果位는 열매와 같으므로(佛地位) 修行過程에 들어가지 않는다.

 

*善財童子

선재가 잉태할 때 七寶로 된 樓閣이 나오고 탄생할 때에 보배창고가 솟아 나왔다. 5백가지 보배그릇 등에 가득 차 있기 때문이며, 대체로 財寶는 依報에 속하고 善根은 依報와 正報에 상투하는데 善根으로 말미암아 갖가지 財寶가 드러나기 때문에 善財라 부르게 되었다.

 

*三有(三界)

三界가 城郭처럼 겹겹으로 쌓여서 견고함으로 일체 중생이 欲界와 色界, 無色界를 벗어나지 못하고 삼계에 遺傳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량에 물(愛慾의 물)은 垓字가 된다.

(城 밖에 둘러 쌓여있는 못, 참호와 같다).

 

 

'대한불교 동산법사단 혜일 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글  (0) 2015.03.19
경전공부  (0) 2015.03.18
봉사활동   (0) 2015.03.17
좋은글  (0) 2015.02.26
정기법회  (0) 201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