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효성사의 묘법연화경 종요***
(동 산 포 럼)
일 신 : 2015년 10월 21일(수) 19 : 00
장 소 : 동산불교대학 교육관
주 체 : 동산불교대학 총동문회
강 사 : 혜일 임원호 법사(동산법사단장)
동참 자 : 박문태 총동문회장, 김동훈 포교사단장, 송정순 법사단 총무, 김연회 회장, 박상기
법사 등 동문 여러분
* * * 동산포럼에 동참하신 동문여러분 진심으로 감사 올립니다.* *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동산불교대학 총동문회(박문태 회장}는 제 5차 동산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인사말씀에는 박문태 동문회장 께서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원효성사의 법화종요"에 대한 제목으로 혜일 법사님께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법화종요 말씀하시기 전에 원효성사의 사상과 '삼국유사'를 근거한 원효성사 의 성씨, 설씨 가문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왕이 탄생되는 과정에 나오는 여섯마을의 촌장들, 그리고 여기서 여섯 가문의 성씨 조상들이 나오게됩니다.(이, 정, 손, 최, 배, 설씨) 그 중에서 설씨의 조상이 나옵니다.
元曉聖師의 法華宗要(원효성사의 법화종요)
2015.10,21 惠日 임원호 동산법사 단장
*妙法蓮華經(묘법연화경 : saddharma-pundarika-sutra)
<法華經(법화경)>은 <妙法蓮華經(묘법연화경)>의 약칭으로 梵語(범어)인데 이것은 後秦 鳩摩羅什(후진 구마라집) 漢譯(한역) 七券(칠권) 二十八品(28품)으로 된 것이다. 그 밖에 異譯本(이역본)으로도 있다.
그 가운데에 구마라집역 <묘법연화경>이 중국에서나, 한국, 일본 등에 널리 유통되고 있다. 이 經(경)의 조직을 보면 第一(제일)의 ⌜序品(서품)⌟에서는 부처님이 王舍城(왕사성) 기사굴산에서 ⌜無量義處三昧(무령의처삼매)⌟에 들어 眉間 白毫相(미간 백호상)으로 광명을 놓아
東方(동방)으로 八萬千世界(팔만천세계) 佛國(불국)을 비치며 微妙(미묘)한 상을 나타내자 文殊菩薩(문수보살)이 彌勒菩薩(미륵보살)의 물음에 대하여 과거 日月燈明佛(일월등명불)의 說法儀式(설법의식)을 말하며 이제 부처님도 장차 <법화경>을 설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제2의 ⌜方便品(방편품)⌟에서는 부처님이 三昧(삼매)에 일어나 舍利佛(사리불)의 三請(삼청)에 의하여 ⌈부처님이 一大事因緣(일대사인연)⌟을 위하여 세상에 출현 하였으니, 곧 중생에게 佛知見(불지견)을 열여 보이어 깨쳐 들어오게 함이라.(開示悟入:개시오입)⌋ 고 선언하였다.
⌈十方佛土中(시방불토중)에 오직 一佛乘(일불승)이 있을 뿐 二도 三도 없다.⌋ 하였고, 제3 ⌜比喩品(비유품)⌟에서는 장자가 火宅(화택)의 子弟(자제)를 위하여 羊車(양거) ‧ 鹿車(녹거) ‧ 牛車(우거)의 三車(삼거)로 유인하여 화택(불난 집)에서 나오게 했다는 비유와 사리불에게 當來成佛(당래성불)을 授記(수기)하였다.
제4의 ⌜信解品(신해품⌟)에서는 마하가섭등이 長子(장자)와 窮子(궁자)의 비유를 설하여 佛說(불설)을 信解(신해)함을 서술하였다.
(窮子比喩:궁자비유).........................................28품 까지는.생략 한다.
***信解品(신해품)에서 천태지의 대사가 밝힌
五時敎(오시교)의 敎相判釋(교상판석)에 근거하면***
最初 華嚴三七日,(최초화엄3,7일, 21일간)窮子驚愕 華嚴時(궁자경악 화엄시)
阿含十二(아함십이, 12년간) 除糞定價 阿含時(제분정가 아함시)
方等八(방등팔, 8년간) 出入自在 方等時(출입자재 방등시)
二十一 載談般若(이십일재담반야, 21년간)令知寶物 般若時(령지보물 반야시)
終談法華八年 열반, 8년간) 傳付家業 法華時(전부가업 법화시)
*이에 元曉聖師(원효성사)의 法華經宗要(법화경종요)의 내용을 解題(해제)하기로 한다. 원효성사는 이 경을 해석하는데 六門(육문)으로 풀이 하였다. 제1문은 大意(대의)를 서술하고, 제2문은 이 경의 宗旨(종지)를 가리고, 제3문은 詮用(전용)을 밝히고, 제4문은 제명(題名)을 해석하고, 제5문은 敎(교)의 소속을 나타내고, 제6문은 文義를(문의) 해설하였다. 여기서는 六門中(육문중)에서 제4문의 題名(제명)을 소개하기로 한다.
⌜原文⌟
釋題名者 具存梵音 應云薩達摩分陀利修多羅 此云妙法蓮華經 略有四義 一者巧妙 二者勝妙 三者微妙 四者絶妙(이 경의 제목을 해석한다. 범음(梵音)으로는 살달마분다리수다라 인데 한자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이라 하였다.)
묘법연화경의 묘법에는 사의(四義)가 있으니
그 사의는 巧妙(교묘) ‧ 勝妙(승묘) ‧ 微妙(미묘) ‧ 絶妙(절묘)이다.
言巧妙者 此經 巧妙方便之門(언교묘자 차경 교묘방편지문).........
*巧妙 : 교묘 라 한다는 것은 이경을 교묘하게 방편문(方便門)을 열어 교묘하게 삼승(三乘)을 집착하는 소견을 덜며 교묘하게 진실의 모습을 보이고 교묘하게 일승(一乘)의 지혜(智慧)를 내게 했다. 이 네 가지의 뜻으로서 참된 궤범(軌範)을 삼았기 때문에 묘법(妙法)이라 하였다.
言勝妙者 此經 能宣一切佛法(언승묘자 차경 능선일체불법)......
*勝妙 : 승묘 라 한다는 것은 이경을 일체불법(一切佛法)을 선설(宣說)하고 일체신력(一切神力)을 보이며 일체비장(一切秘藏)을 나타내고 일체 깊은 일을 말하였으니 이 네 가지의 뜻이 가장 승묘(勝妙) 하므로 묘법이라 하였다.
신력품(神力品)에 이르기를 요점을 들어 말하자면 여래일체의 소유한 법(法)과 여래의 일체 자재신력(自在神力)과 여래 일체의 비밀장과 여래의 일체의 가장 깊은 일을 다 이 경에서 들어내어 말했다. 하므로 묘법이라 하였다.
言微妙者 此經 所說一乘之果(언미묘자 차경 소설일승지과).....
*微妙 : 미료라 한다는 것은 이 경이 설한 일승(一乘)의 과(果)는 묘한 덕(德이) 둥글지 않음이 없고 잡염(雜染)이 정화(淨化)되지 않음이 없으며 의리(義理)가 다하지 않음이 없고 세간(世間)을 제도 하지 않음이 없다. 이 사의(四義)로 미묘한 법이라 한다.
비유품(譬喩品)에 이 “乘(승)이 미묘하여 청정제일(淸淨第一)이라 모든 세간에 벗어나 그 위가 없다.” 하였으므로 묘법이라 하였다.
言絶妙者 此經所說 一乘法相(언절묘자 차경소설 일승법상)........
*絶妙 : 절묘라 한다는 것은 이 경이 설한 일승법상(一乘法相)은 광대(廣大)하고 매우 깊으며 말을 여의고 생각이 끊겼다. 이 사의(四義)로서 절묘의 법이라 한다. 방편품(方便品)에 “이 법은 보여 줄 수 없나니 언사(言辭)의 모습은 적멸(寂滅)하여 모든 중생들이 능히 이해 할 수 없다. ” 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 네 가지의 뜻 가운데 교묘(巧妙) ‧ 승묘(勝妙)의 법은 능전(能詮)의 묘용(妙用)으로서 이름을 세운 것이요. 미묘(微妙) ‧ 절묘(絶妙)의 뜻은 소전(所詮)의 종지(宗旨)에 따라 명목을 삼은 것이다. 합하여 말하면 이러한 교묘 ‧승묘 ‧ 미묘 ‧ 절묘 의 십육종(十六種)의 가장 묘한 뜻을 포함한 시방 삼세의 둘도 없는 궤측(軌則)이라. 이런 뜻에서 묘법이라 하였다.
蓮華之喩 有別流通(연화지유 유별유통)....................
♥연꽃에 비유에 별의(別義)와 통의(通義)가있다.
통의란 이 꽃은 반드시 꽃과 꽃 수염, 꽃 바침 대, 열매 등, 이 네 가지를 합하여 미묘(微妙)함을 이루나니 이 경(經)이 네 가지 묘의(妙義)를 갖추어 한경(經)을 이루었으므로 묘법(妙法)이라 이름 하는데 비유한 것이다.
따로 말하면 사의(四義)가 있다.
1. 연꽃의 종류에 네 가지가 있으니 분다리(分陀利)는 백연화(白蓮華)로서 선백(鮮白)하고 분명하여 꽃이 피자 열매가 나타난다. 이것은 이 경이 뚜렷하고 분명하여 방편(方便:꽃)을 열어 진실(眞實:열매)을 나타내는 미묘함에 비유한 것이다.
2.꽃에 3 가지의 이름이 있으니 아직 피기 전에는 굴마라(屈摩羅)라 하고, 장차 꽃이 떨어져 질 적에는 가마라(迦摩羅)라 하며, 이미 피어나 만발하여 한창 번영할 적에는 분다리(分陀利)라 한다. 이것은 이 경에 서 큰 근기(根機)가 바로 발심할 적에 일승법(一乘法)을 베풀어 보이고, 들어내 설하는 것을 승묘(勝妙)에 비유한 것이다.
3.꽃은 흙탕물에서 빼어날 뿐 아니라 또한 향기롭고 조촐하여 온갖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이것은 이 경이 설한 불승(佛乘)이 번뇌(煩惱)의 흙탕물에서 벗어나고, 생사의 바다에서 뛰어나서 온갖 덕(德)이 원만(圓滿)한 미묘(微妙)함에 비유한 것이다.l
4.꽃은 꽃잎이 없고 꽃 속이 깊을 뿐만 아니라. 또한 물방울이 묻지 않고 흙탕물에 물들지 않는다. 이것은 이 경이 설한 일승법문(一乘法門)이 광대하고 도리가 매우 깊어서 말을 여의고 생각이 끊긴 절묘(絶妙)함에 비유한 것이다.
*元曉聖師의 和諍思想(원효성사의 화쟁사상)
논쟁은 집착에서 생긴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안경으로 보고 자신의 잣대로 재며, 자기중심으로 인식 하려든다. 대상도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곡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허심 탄해야한다.
마음을 비우기란 참으로 어렵지만 “무념을 얻으면 상대방과 더불어 평등해진다.” 편협한 생각에 얽매여 일방적으로 한 면만을 고집하거나 한 가지 입장만 을 절대화하고 독단화하면, 이 경우 문제가 생긴다.
세상에 이치는 하나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서로 다르기만 한 것도 아니다. 곧 비일비이(非一非二)다.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방면이 다 의미가 있고 다르지 않기에 그 어느 길로도 행복의 동산에 이를 수 있다. ”(由非一故 能堂諸門 由非異故 諸門一味)
“일체의 타의가 불교의 뜻이요 백가의 설이 옳지 않음이 없으며, 팔만법문이 모두 이치에 맞는 것이다.”
(一切他義 咸是佛意 百家之說 無所不是 八萬法門 皆可入理)
“언쟁에는 말이 문제다. 말은 본래부터 달을 가르치는 손가락, 그러기에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면 그만이다.” (我寄言說 以示絶言之法 如寄手指 以示離指之月)
“말꼬리를 잡는 태도는 옳지 않다. 말이 내포하고 있는 뜻을 살려서 듣는다면 허용하지 못할 어떤 것도 없다.” (如言而取 所說皆非 得意而談 所說皆示)
말 꼬리를 잡는 태도는 손가락 끝만 보고 달이 아니라고 책망하는 꼴이다. 이상이 말에 대한 元曉聖師(원효성사)의 생각이다.
"열강을 하시는 혜일 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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