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동산법사단 혜일 헐방

정신차려 잘살자

wonho lim(혜일) 2021. 4. 1. 10:00

 

정신 차려 잘살자

현대의 사회는 수많은 세계의 정보(情報)가 홍수처럼 몰려들어와 정보를 모르면 이 사회에 존재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유익한 좋은 정보도 많아서 살아가는데 현대인에게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달콤한 나쁜 정보가 범람을 하여 사회의 각종 추악한 사건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비일비재(非一非再)합니다. 그러므로 정치(政治), 경제(經濟), 사회(社會), 등등 의 여러 분야에서 서로를 불신(不信)하는 사회로 까지 도래하였습니다.

 

이런 사회일수록 인간이 스스로 정신 차려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일부는 허욕(虛慾)으로 인하여 삶을 망가트리는 경우가 현실로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혼잡(混雜)하고 복잡(複雜)한 사회일수록 바로 종교(宗敎)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종교(宗敎)도 현재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만물(萬物)에 령장(靈長)이라고 자부하는 인간(人間)은 잡다한 생각을 굴려 이기적(利己的)인 개인생각에 몰두한 나머지 나, 외 에는 남은 망하든, 상처를 받든, 어떠한 것에도 의식(意識) 하지(意識) 않고 생활하다 보니 서로의 시비(是非) 다툼을 불러오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불교(佛敎)에서 이야기하는 평화롭고 깨끗한 정토(淨土)의 세계(世界)는 요원해지고 혼탁(混濁)한 사회(社會), 불신풍조가 난무하는 사회가 되었다고 봅니다.

 

여기서 우리 불자들은 금강경(金剛經)에 사구게(四句偈)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육조 혜능(慧能) 대사도 이 대목에서 깨친 글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이 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말씀에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금강경(金剛經)은 공도리(空道理)를 가르치는 고급 경전(經典)으로 깨달음의 수준에 와 있는 선지식에게 이해되는 경()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그 경() 내용 중에서 응무소주(應無所住)는 어떤 경계(境界:대상)에 끌려가지 않고, 본마음을 미동(微動)도 하지 않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고 보겠습니다. 허명자조(虛明自照)한 밝고 비어있는 아주 고요한, 그 마음에서 즉 공적:空寂(眞空:진공)한 마음을 말하며, 그런 마음자리에서 그 마음을 내라는 뜻입니다. (이생기심:而生起心) 그 자리에서 마음을 내라는 것은 바로 령지:靈知(妙有:묘유)를 뜻하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한 우리 중생이 보는 것은 응무소주(應無所住)가 아니라 항상 응유소주:應有所住( 경계에 머무는 바 있는 상태)이니까, 이해하기 어렵고 잘 안 되니까, 오히려 번뇌(煩惱)가 된다는 것입니다. 응무소주(應無所住)에서  이생기심( 그 마음을 내는 것) 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바로 보리(菩提) 즉 깨달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번뇌煩惱) 즉 보리(菩提) 란 말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통하여 여러 가지로 살아보니, 이렇게 사는 것이 幸福한 삶이라는 것을 알려주시려고 49년 설법(說法)을 한신 것입니다. 사바세계의 삶은 어려우니 쉽게 살아가라는 교과서, 팔만대장경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깊은 차원의 깨달음의 세계는 차치(且置)하고,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한마디로 줄인다면 정신(精神) 차려 잘 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대한 분량을 한마디의 진액으로 줄인 것이 바로 응무소주(應無所住) 이생기삼(而生其心) 이 라 사료됩니다.

 

요즘 말로 그 뜻을 더 쉽게 설명해보면 보이는 세상 속에서 속지 말고 똑바로 정신(精神) 차리라는 가르침이 응무소주(應無所住)이고, 멋있게 잘 사는 법()이 이생기심(而生其心)으로 봅니다.

 

어떤 잘못된 정보에 눈이 어두워 일을 그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잘 이해하면 자리이타(自利利他)가 됩니다. 결론적(結論的)으로 부처님께서는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늘 깨어있어 똑바로 정신(精神) 차려 착하게 잘 살자가 되는 것입니다. 즉 불자가 되어 우리도 부처님같이 잘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대한불교 동산법사단 혜일 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산운영위원 단합대회  (0) 2021.06.14
부처님 오신날  (0) 2021.05.16
걷기명상  (0) 2021.03.09
유아독존  (0) 2021.03.02
일체유심조  (0)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