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약찬게

최초 설법한 화엄세계

wonho lim(혜일) 2025. 5. 22. 20:55

 

 

 

***華嚴世界(화엄세계)속의 五時敎(오시교)***

 

화엄세계(화엄경)를 부처님께서 제일 먼저 설하셨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후, 成道(성도) 직후 범천의 천신들 勸請(권청)에 의하여 3,7(21일간) 일간 華嚴(화엄)을 설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화엄세계가 너무 深奧(심오)하기 때문에 중생들이(일반사람) 알아듣지 못하여 근기에 따라 크게 4 단계를 두고 오랜 시간(49년간)에 걸쳐 설법을 하셨는데, 그 내용은 阿含部(아함부), 方等部(방등부), 般若部(반야부), 法華部(법화부), 법화부의 經典(경전)으로 꽃을 피워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합니다.

 

天台智顗(천태지의) 대사가 밝힌 五時敎(오시교)敎相判釋(교상판석)에 근거하면

 

最初華嚴三七日(최초화엄삼칠일, 21일간)        窮子驚愕 華嚴時(궁자경악 화엄시)

阿含十二(아함십이, 12년간)                             除糞定價 阿含時(제분정가 아함시)

方等八(방등팔, 8년간)                                      出入自在 方等時(출입자재 방등시)

二十一載談般若(이십일재담반야, 21년간)        令知寶物 般若時(령지보물 반야시)

終談法華八年(종담법화팔년, 법화, 열반 8)    傳付家業 法華時(전부가업 법화시)

 

위와 같이 천태지의 대사의 교상판석에 의해 부처님께서 49년간 세분화해서 설법하신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法華經(법화경) 信解品(신해품)의 궁자비유에서 표현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法華經 信解品(법화경 신해품)에서

*.........窮子歡喜 得-未曾有 從地而起 往地貧里 以求衣食

.........빈궁한 아들은 매우 기뻐하며, 땅에서 일어나 어느 가난한 마을을 찾아가 의식을 구하 고 있었나이다. 여기 까지가 궁자경악 화엄시(華嚴時)”

 

*.........自今以後 如-所生子 卽時長者 更與作字 名之爲兒

 .........이제부터는 나의 친자식과 같이 생각하겠노라 하면서 장자는 이름을 다시 지워주고 아 들이라고 불렀나이다. 여기 까지가 제분정가 아함시(阿含時)”

 

*.........於二十年中 常令除糞 過是已後 心相體信 入出無難 然其所止 猶在本處

 .........이십년 동안을 항상 거름만 치우고 있었나이다. 그 뒤 얼마쯤 지나더니 마음을 서로 믿고 통하여, 안팎을 무난하게 드나들면서도 거처하기는 그전과 같았나이다. 여기 까 지가 출입자재 방등시(方等時)”

 

*.........爾時 窮子 卽受敎勅 令知衆物 金銀珍寶 及諸庫藏 而無希取 一餐之意 然其所止 故在 本處 下劣之心 亦未能捨

 .........이때 빈궁한 아들이 명령을 받고 금, , 진보의 여러 재산과 창고를 맡았으면서도 한 가지도 욕심을 내지 않고, 거처하는 곳도 예전 그대로이며, 용렬한 마음 또한 조금도 버리지 않고 있었나이다. 여기 까지가 령지보물 반야시(般若時)”

 

*............世尊 是時窮子 聞父此言 卽大歡喜 得-未曾有 而作是念 我本無心有希求 今此寶藏 自然而至

 ..............세존이시여, 이때 빈궁한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는 크게 기뻐, 미증유함을 얻어 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본래부터 바라는 마음이 없었는데 지금 이 보배창고가 저절로 이르렀구나.’ 하였나이다. 여기 까지가 전부가업 법화시(法華時)”

 

***신해품속에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

世尊 大富長者 則是如來 我等 皆似佛子 如來常說- 我等爲子

세존이시여, 대부호 장자는 곧 여래이시고 저희들은 다 부처님의 아들 같사오니 여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저희들을 아들이라고 하시었나이다.

(이야기 속의 부호 장자 아버지는 부처님이고 가난한 거지 아들은 중생임을 설명한 것임)

 

*부처님 생애에 49년 설법(맨 처음 3.7일간 화엄세계를 설 한신 것을 제외하고)하신 것은 오늘날에 우리 나라 교육제도와 같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체계 있게 설하셨습니다.

 

살펴보면 어느 대학교수가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은 어른에게 대학과정의 수준을 강의 하시니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사섭법의 동사섭 차원에서 중생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으 시고 처음 아함경부터 다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는 智慧慈悲(지혜자비)사상의 그 마음이 뚜렷하게 증명 되었다고 봅니다.

 

*先照高山 華嚴經(선조고산 화엄경)

해가 먼동이 틀 때 높은 산꼭대기를 비추고 그 다음 산골짝을 비추고 평야를 비추듯 전체를 다 비춘다는 것에 화엄경을 비유합니다.

 

*後照高山 法華經(후조고산 법화경)

해가 넘어갈 때 마지막 높은 산꼭대기를 비춘다는 뜻으로 법화경에서 열매를 맺는다는 것 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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