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사(성남)

초하루 법회

wonho lim(혜일) 2010. 12. 9. 23:56

             "심전사" 초하루 법회시 법문

 

  법회장소 : 심전사(성남)

  법회일자 : 2010년 12월 6일 (음력 11월 초하루)

  동 참  자 : 100여명

  법      사 : 임 혜일 법사

 

 

법문을 간단히 소개하면

 

심전사 에 들어가면서 주지스님의 예불올리는 음성을 들으니,  나의 심금을 을려 나옹선사의 게송 생각이 떠올라서 "청산은 먹으로 그리지 않더라도 천년 병풍이요. 흐르는 물은 줄이 없어도 만고의 거문고 악기로다" (靑山不墨 千年屛  流水無絃 萬古琴) 옮겨봅니다.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심전사의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초하루 기도 예불이  아름다운 병풍을 연상하여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천년의 병풍이된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경전독송의 소리가 흐르는 물과 같이 악기 줄이  없어도 아름다운 음악,악기 소리가 만고에 그대로 살아 우주공간에 울려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觀世音菩薩 이야기  

觀世音菩薩(Avalokitesvara)avalokita 와 isvara로 분석  avalokayati(내려다 본다)  isvara(가진 임)  svara(소리) 내려다 본 주인 임 (觀世 : 세상을 내려다본 것을, 音 : 소리  菩薩 : 가진 임 )

*觀세음보살(하늘에서 높이 떠  날면서 넓은 평야(들)를 살펴야 먹 거리를 찾을 수 있다.)

              雚(새관) 見(볼견) = 觀

*관세음보살(華嚴經 10回向品에서 7번째로 등장, 慈悲力과 平等을 보여줌)

            (약찬게에서 觀自在尊 與정취)

*法華經에서는(제7권 25품 관세음보살 보문품 19응신, 능엄경 32응신으로 나투심)

  (부처님, 벽지불, 성문, 범왕.......集金剛身까지, 중생이 부르면 어디든지 응신으로 나타남)

 

*元曉大師 관세음 친견(三國遺事:삼국유사)

 원효대사가 落山寺로 觀世音菩薩 친견하러 가시던 중, 논 가운데를 지날 때 벼 베는 힌옷입은 여인을 만나 농담 섞인 말투로 벼이삭을 달라고 함. 여인은 웃으면서 쭉정이 벼를 줌, 그리고 다리를 지나가는데 다리 밑에서 빨래하는 여인에게 목이마르니 물을 달라고 청함, 먹을 물을 주는데 經水(경수)를 주어, 혼탁하고 더러운 물을 마실 수가 없어서, 버리고 깨끗한 물을 떠서 마심. 그 때 들판 소나무위에 파랑새 한 마리가 않아 元曉를 향하여 거룩한 화상이여, 실없는 말을 하지 마시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홀연히 새가 날아감, 그 소나무 밑에 짚신 한 짝이 남아 있음.

 원효는 마침내 낙산사에 도착하게 됨,  관음보살이 봉안된 좌대 밑에 소나무 밑에서 본 짚신 한 짝과 똑같은 짚신이 있었음, 이에 원효는 깨닫게 됩니다.

 

앞에서 3가지 나타난 모습들이 觀世音菩薩의 화신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원효는 해안 동굴에 들어가 관음보살 의 진용을 뵙고져 하였으나 풍랑이 일어나 동굴에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포기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여인을 보아서 농담하며 동요하는 마음의 모습이 바로 生滅門(생멸문)이고, 락산사에 친견하러 오시는 순수한 마음의 모습이 眞如門(진여문)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觀音三昧境에 보면, 無量劫에 성불(正法明如來)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삼매경에서 부처님이 아난에게 이르시기를 “내 이제 진실을 말하는 것 이니라. 관세음은 생각하건데 그는 나보다 앞서 成佛하여 이름은 正法明如來 라 하였느니라.”

 

阿彌陀佛은 완전한 열반에 들리라..... 아미타불의 정법이 滅한뒤 한밤을 지나 새벽빛이 틀 무렵 觀世音菩薩은 칠보로 된 보리수 아래 결가부좌 하여 깨달음을 이루어 이름은 普光功德山王 如來(보광공덕산왕여래)라 하니라,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의 힘은 이미 과거 무량한 겁에 成佛하여 이름은 正法明如來 라 하였건만, 큰 슬픔과 발원의 힘으로 일체 보살행을 일으키고 일체중생을 안락하게 성숙시키고자 현재 菩薩로 있는 것이다. 관세음을 공경하고 진심으로 그 이름을 불러라.

 

*병에 효과적인 치료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환자의 강력한 삶의 의욕과 희망(信仰)이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거기에는 다시 적절한 의약의 투여가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千手觀音의 治病合藥經이나 대비심다라니 經(가법달마역) 에는 觀音염불과 더불어 醫藥을 합께 사용할 것을 권해지고 있다. 관음신앙의 건전한 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주목되는 것이다. 절대적인 신앙의 기적이나 영험을 낳는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그런 영향을 얻은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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