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略纂偈(대방광불화엄경 약찬게)
2015. 9, 11 (금) 동산법사단 강의
혜일 임원호 법사
67)摩耶夫人天主光)마야부인천주광) : 마야부인과 천주광
*가비라성의 마야부인(마야부인의 成佛門:성불문 화엄경76권)
대원지환의 법문을 터득하여 어머니이신 부인에게서 보살들의 대원과 지혜가 이루어져 터전이 되는 해탈을 얻고 환지법문(幻智法門)의 총설을 듣는다.
마야부인에게서 큰 서원과 지혜 ‧ 환술의 법문을 들었다. 이 가르침을 닦는 마야부인은 노사나 부처님의 어머니가 되어 싯다르타 태자를 낳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마야 부인은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이기도 하였다.
*삼심삼천의 정념천왕의 딸인 천주광 왕녀(정념천녀의 現前門:현전문)
오랜 겁에 걸쳐 한량없는 부처님께 꾸준히 공양드려 삼세의 일을 환히 다 알며 걸림 없는 생각의 청정한 장엄 해탈문과 환지의 염력을 듣는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그 이름은 걸림 없는 생각의 청정한 장엄입니다. 나는 이 해탈의 힘으로 지난 세상일을 기억합니다. 지나간 세월에 푸른 연꽃(靑蓮華:청연화) 라는 뛰어난 겁이 있었는데, 나는 그때 항하의 모레처럼 많은 부처님 여래께 공양하였습니다.
그 여래들께서 처음 출가할 때부터 내가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여, 절을 짓고 도구 들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같이 항하사의 모래 수 겁을 두고 내가 부처님 여래 응공 정등각을 향상 버리지 않았음을 기억하며, 저 모든 여래께서 이 걸림 없는 생각의 청정한 장엄인 보살의 해탈을 듣고, 받아 지니고 닦아 행하며 향상 잊지 않았습니다.
68)遍友童子衆藝覺(변우동자중예각): 변우동자와 중예동자
*가비라성 변우동자(변우동자의 法師門:법사문) 중예동자의 스승
환지(幻智)의 사법(師範)을 본다.
가리라성의 동자들과 친한 변우동자는 아무것도 설하지 않고 모든 예술을 잘 아는 동자들을 소개할 뿐이다. 한마디도 설법하지 않는 선지식이 바로 진정한 선지식일지도 모른다.
*선지중예 동자(중예동자의 방자문:方字門) 학생, 산스크리트 42자본
문자에서 42자의 반야바라밀 법문을 듣고 환지의 자모(字母)를 안다.
69)賢勝堅固解脫長(현승견고해탈장):현승청신녀와 견고해탈장자
*현승청신녀(현승우바이의 이생문:利生門)
아무것도 의지하지 않는 무의도량(無依道場)이라는 보살도의 해탈을 얻고 집착된 생각이 없는 청정장엄 법문을 듣고 환지의 무의를 안다.
마가닥국의 현승우바이로 부터 의지할 곳 없는 도량의 법문을 들었다.
*옥전성의 견고해탈 장자(견고장자의 해탈문:解脫門)
집착이 없는 청정한 생각. 곧 무착청정념(無着淸淨念) 법문을 듣고 환지(幻智)의 무착(無着)을 안다.
70)妙月長者無勝軍(묘월장자무승군):묘월장자와 무승군장자
*묘월장자(묘월장자의 광명문:光明門) 방편바라밀을 성취하신분
***10지(地) 이전 6지의 삼공무상지혜문(三空無相智慧門)은 출세간 해탈문이고, 10지(地)이후 11지의 공적멸지혜문(空寂滅智慧門)은 세간에 있으면서 제7 방편문으로 중생을 교화한 분이다.
청정한 지혜의 빛, 곧 정지광명이라는 보살도의 해탈법을 듣고 환지의 지혜광명을 안다.
*출생성의 무승군장자(무승군장자의 무진상문:無盡相門)
이름이 다함없는 모양의 법문을 듣고 환지(幻智)의 무진상(無盡相)을 안다.
71)最寂靜婆羅門者(최적정바라문자): 최적정 바라문
*출생성 남쪽의 최적정바라문(최적정바라문의 원어문:願語門, 法師位)
환지의 성원어(誠願語)를 안다.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턀을 얻었으니 그 이름은 진실하게 원하는 말 성원어(誠願語이다. 과거 ‧ 현재 ‧ 미래의 보살들이 이 말로써 위없는 보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또한 지금 물러가지도 않고, 앞으로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진실하게 원하는 말에 머물렀으므로 마음대로 하는 일이 모두 만족했다.
72)德生童子有德女(덕생동자유덕여):덕생동자와 유덕녀
*묘의 화문성의 덕생동자와 유덕여(덕생동자와 유덕여의 환주문:幻住門)
환지의 귀환문을 잘 안다.
선남자여, 우리는 보살이 해탈을 증득했으니 그 이름은 환주(幻住)입니다. 이 해탈을 얻었으므로 모든 세계가 다 환상처럼 머무는 것을 보는데, 그것은 인연으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일체중생이 다 환주와 같으니 업과 번뇌로 일어나기 때문이며, 일체 세간이 다 환주와 같으니 무명과 존재와 욕망 등이 서로 인연이 되어 생기기 때문이며, 모든 법이 다 환주와 같으니 ‘나’라는 소견등 갖가지 환 같은 인연으로 생기기 때문이며, 일체 중생의 생멸과 생로병사와 근심과 슬픔과 고뇌가 모두 환주와 같으니 허망한 분별에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중략
*동자의 이름이 덕생(德生)과 유덕(有德)은 지혜와 자비의 두 행이 가지런함을 밝힌 것으로 나오거나 들어감이 없기 때문이며, 동자와 동여란 지혜와 대비가 나란히 원만함을 밝힌 것이며, 비록 세간에서 살지라도 오욕락의 생각이 없어서 환주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동자는 청정한 지혜를 드러낸 것이니 지혜는 곧 만덕으로 생기기 때문이며, 동여는 청정한 대비를 드러낸 것이니 대비가 온갖 덕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대비와 지혜가 서로 이끌어주기 때문에 두 사람이 회동한 것이니 회동한 인연의 끝에 이 두 가지가 원만하기 때문이며 자씨(미륵보살)를 보고서 불위(佛位)를 이르려 하기 때문이다.
대론에서는 “부처님의 경계와 중생의 경계에 나아가면 모두가 지환(智幻)으로 생기는 바이다. 지환의 경계에 머무르므로 실체도 없고 허상도 없으며 식정(識情)도 없어서 심경(心境)이 모두 없어지고 성상(性相)이 무애하며, 지혜의 공덕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환지로 광영(光影)을 내는데, 신토(身土)가 중중함이, 인다라망에 신토의 경계가 중중함과 같아서 시방의 신토와 경상(境相)이 서로 들어가도 무애하고 무애하며, 시방 세계의 지혜인과 범부의 체성이 사무치는데 처음도 없고 끝도 없이 고금을 원융하게 하는 하나의 체성이 세간에 상주하므로 의지할 바가 없는 것이다. ........
73)彌勒菩薩文殊等(미륵보살문수등) : 미륵보살과 문수보살
*해안국 대장원장원림 속에 있는 미륵보살(佛果門:불과문)
미륵보살이 오른쪽 손가락을 허공에 튕겨 삼세인연과 삼계법문을 터득하여 등각의 문에 들어간다.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는 모든 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모든 부처님 법을 부지런히 구하기 위해 위없는 보리심을 발한 것이다.
그대는 좋은 이익을 얻었고, 사람의 몸을 얻었고. 수명이 길고, 여래의 출현을 만났고, 문수사리 큰 선지식을 보았으니, 그대의 몸을 좋은 그릇이라 온갖 선근으로 윤택해졌다.
그대는 선한 법으로 유지되었으므로 이해와 욕구가 다 청정하였으며. 여러 부처님께서 함께 보호하고 엄려한 바가 되었으며, 선지식들이 함께 거두어 주게 되었다. 왜냐하면 보리심은 씨앗과 같아 모든 불법을 내게 하며, 보리심은 대지와 같아 모든 세간을 지탱하며, 보리심은 맑은 물과 같아 모든 번뇌의 때를 씻어주며, 보리심은 태풍과 같아 세간에 두루 걸림이 없다.
또 보리심은 타오르는 불과 같아 온갖 소견의 숲을 태우며, 보리심은 밝은 해와 같아 모든 세간을 두루 비추며, 보리심은 보름달과 같아 깨끗한 법이 다 원만하며, 보리심은 밝은 등불과 같아 갖가지 법의 광명을 발한다. 또한 보리심은 부처님의 탑과 같아 모든 세간에서 공양할 바이다. ..
*보문성의 문수사리보살
등각의 완성을 보이시며 시본불이(始本不二)의 도리를 얻는다.
*일체처 문수사리가 동성으로 게송을 말했다.
일념에 두루 한량없는 겁을 관찰하시니
가고 옴이 없으며 또한 머무름도 없도다.
이와 같이 삼세의 일을 분명히 아시므로
모든 방편을 뛰어넘어 십력을 성취했도다.
(一念普觀無量劫 無去無來亦無住 如是了知三世事 超諸方便成十力)
74)普賢菩薩微塵衆(보현보살미진중):보현보살
*보현보살
선재를 부처님나라에 인도하여 게송으로 선재에게 교시해 주신다.
선재동자는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일심으로 보현보살을 보려고 분발하여 정진하며 물러가지 않았다. 넓은 눈으로 시방의 부처님과 보살들을 관찰하면서 보이는 것마다 다 보현보살을 뵙는다고 생각하였다. .........
다시 보니 보현보살의 몸에서 모든 세계의 미진수 광명이 구름을 내어 법계와 허공계의 모든 세계에 두루 하였고, 일체중생의 괴로움과 근심을 없애어 보살들이 아주 기뻐하였다. 선재동자는 보현보살의 이와 같이 자재하고 신기한 경계를 보고 몸과 마음이 한량없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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