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동산법사단 혜일 헐방

경전강의

wonho lim(혜일) 2017. 2. 13. 17:58

 

                              大方廣佛華嚴經 略纂偈(대방광불화엄경 약찬게)

                                                                             2017. 2, 10 (금) 동산법사단  강의

                                                                                                                             일    임    원     호 

 

10. 法雲地(법운지) (dharmeghā) (大法雨 : 대법우 를 뿌림)

 

大法雨(대법우)를 내리는 地位(지위)이다. 智慧(지혜)바라밀이 가장 殊勝(수승)하다.

 

智慧(지혜)의 구름이 널리 甘露(감로)의 비를 내리는 境地(경지)이므로 法雲地(법운지)라 하고, 또한 그 說法(설법)은 眞理(진리) 비를 내리게 하는 구름과 같기 때문에 법운지 라 하는 것이다.

 

법운지에 머물면 한 부처님이 내리는 큰 법의 광명의 비를 잘 맞으며, 두 부처님이나 세 부처님이나, 말 할 수 없는 부처님이 일으키는 큰 法(법)의 구름비도 다 견디면서 맞는다. 그러므로 이 地(지)를 法雲地(법운지)라 하는 것이다.

 

보살이 이 법운지에 머물면 무수한 부처님들로부터 비를 맞을 수 있다. 또한 제 10지의 보살은 자재한 神通力(신통력)을 갖출 수 있다.

 

보살이 이 법운지에 머물면 지혜로써 最上(최상)의 自在(자재)한 힘을 얻어, 좁은 국토를 넓히기도 하고 넓은 국토를 좁히기도 하며, 더러운 국토를 깨끗하게 하기도 하고, 깨끗한 國土(국토)를 더럽게 하기도 하는 등 이렇게 모든 세계에서 神通力(신통력)을 부린다.

 

⌜十地品 : 십지품⌟의 마지막에는 십지의 정리로서 初地(초지)에서 제10지에 이르는 단계가 간략하게 실행되어 있다. 초지에는 넓고 큰 誓願(서원)을 發(발)하고, 제2지에서 戒律(계율)을 지키며, 제3지에서 禪(선)을 닦고, 제4지에서 오로지 道行(도행)을 닦는다. 제5지에서 方便(방편)의 智慧(지혜)를 연마하고, 제6지에서 깊고 깊은 因緣(인연)을 알며, 제7지에서 넓고 큰마음을 닦고, 제8지에서 世間(세간)을 莊嚴(장엄)하고 신통력을 발하며, 제9지에서 智慧(지혜)의 빛으로 一切(일체)를 비추고 제10지에서 모든 부처님의 큰 法(법)의 비를 받는다고 하는 것이다.

 

* 바다의 열 가지 이익(海十種益 : 해십종익)과 십지보살행의 비교

⌜화엄경⌟에서는 이상의 十地(십지) 를 바다의 10種(종) 이익에 비유

 

① 차례로 점점 깊어진다.

② 송장을 받아두지 않는다.

③ 다른 물이 그 가운데 들어가면 모두 본래의 이름을 잃는다.

④ 모두 다 한 맛이다.

⑤ 한량없는 보물이 있다.

⑥ 바닥까지 이를 수 없다.

⑦ 넓고 커서 한량이 없다.

⑧ 큰 짐승들이 사는 곳이다.

⑨ 조수가 기한을 넘기지 않는다.

⑩ 큰비를 모두 받아도 넘치지 않는다.

      

十地菩薩(십지보살)의 行(행)도 그와 같다.

 

① 환희지는 큰 서원을 내어 점점 깊어지는 까닭이다.(十大願)

② 이구지는 모든 파계한 송장을 받지 않는 까닭이다.(十善業)

③ 발광지는 계산에서 붙인 리듬을 여의는 까닭이다.(三法印)

④ 염혜지는 부처님의 공덕과 맛이 같은 까닭이다. (三十七 助道法)

⑤ 난승지는 한량없는 방편과 신통과 세간의 보배들을 내는 까닭이다.(四聖諦)

⑥ 현전지는 인연으로 생기는 깊은 이치를 관찰하는 까닭이다.(12緣起)

⑦ 원행지는 넓고 큰 개달음에 이르는 지혜를 잘 관찰하는 까닭이다(10 波羅蜜)

⑧ 부동지는 광대하게 장엄하는 일을 나타내는 까닭이다.(無生法忍)

⑨ 선혜지는 깊은 해탈을 얻고 세간으로 다니면서 사실대로 알아서 기한을 어기지 않는 까닭이다.(四無碍辯)

⑩ 법운지는 모든 부처님 여래의 큰 법의 비를 받으면서 만족함이 없는 까닭이다. (大法雨)

 

이상과 같은 보살도는 ⌜화엄경⌟에서 一乘菩薩道(일승보살도)를 나타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十地菩薩行(십지보살행)은 會三歸一(회삼귀일)에 바탕 한 일승보살도 로서 보살도의 정화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初地(초지)는 願(원)을 세우는 자리이니 大乘菩薩(대승보살)은 願(원)이 없으면 보살이 될 수 없었기 때문에 願(원)을 세우는 것은 기본적인 보살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제2지에서의 十善業道(십선업도)는 근본교설에서는 十善業(십선업)으로서 재가불자의 倫理道德(윤리도덕)에 해당하는 항목으로 여겨졌던 것이, 대승불교도들이 지키는 十善戒(십선계) 로서 大乘的(대승적) 의미가 부여 되었고, 다시 ⌜화엄경⌟에서는 제2지 보살이 닦는 修行德目(수행덕목)으로 들어오고 있다.

 

제3지에서는 三法印(삼법인)에 해당하는 一切(일체) 法(법)을 觀察(관찰)한다.

 

제4지에 닦는 三十七助道品(삼심칠조도품)은 소승불교 시대에 종합된 수행덕목이다. 大乘(대승)은 小乘(소승)를 비판하고 일어났던 것임을 볼 때 ⌜화엄경⌟이 일승의 설법이기에 이 37조도품 역시 보살의 수행방편으로 다시 해석되어 수용된 것이라 하겠다.

 

제5지에서 닦는 四聖諦(사성제)는 聲聞(성문)이 주로 닦아가는 수행법이며, 이를 통해서 阿羅漢果(아라한과)를 證得(증득)하게 되는 수행법이다. 여기서는 대승불교의 수행법으로 수용되고 있다.

 

제6지의 十二緣起(십이연기)를 觀(관)하는 것은 소승에서 緣覺(연각)이 닦아가는 수행법으로서 역시 아라한과 까지 도달된다고 한 실천법이다. 聲聞(성문)⋅ 緣覺(연각)은 아라한 정도의 깨달음밖에 성취할 수 없고, 보살은 6바라밀을 닦아서 부처가 될 수 있는 자로 보았다. 그 때 성문과 연각이 닦는 대표적인 수행법이 四聖諦(사성제)와 十二緣起(십이연기)였던 것이다. 그런데 ⌜華嚴經 : 화엄경⌟에서는 이 두 수행법이 제5지와 제6지 계위의 보살이 닦는 수행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리고 보살의 바라밀행은 다음 제7지 보살이 닦는 대표적인 修行法(수행법)으로 10바라밀이 교설되고 있다. 이러 점에서 ⌜화엄경⌟ 십지보살도는 會三歸一(회삼귀일)에 바탕 한 일승보살도로서 보살도의 정화로 간주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제8지 보살이 닦는 無生法忍(무생법인)과 제9지 보살이 닦는 四無碍辯(사무애변, 第10地(제십지) 菩薩(보살)이 행하는 大法雨(대법우), 또한 一乘菩薩道(일승보살도)의 정화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참고

 

1. 歡喜地(10대 願)

1)모든 부처님을 공양하는 원, 2)불법을 수호하는 원, 3)법을 굴리기를 청하는 원,

4)모든 바라밀을 수행하는 원, 5)중생을 교화하는 원, 6)세계를 잘 분별하는 원,

7)불국토를 청정하는 원, 8)항상 보살행을 떠나지 않는 원, 9)보살도를 행하여 이 익을 주는 원, 10)아뇩다라 삼보리를 이루는 願

 

2. 離垢地(十善戒)

신업 : 殺生, 偸盜, 邪淫, 구업 : 妄語, 兩舌, 綺語, 惡口, 의업: 貪心, 嗔心, 癡心

 

3. 發光地(三法印) : 諸行無常, 諸法無我, 一切皆苦, (涅槃寂靜)

 

4. 焰慧地(三十七助道品)

四念處 : 身不淨, 受是苦, 心無常, 法無我

四正勤(四正斷) : 已生惡令斷, 未生惡令不生, 已生善令增長, 未生善令生

四如意足(四神足) : 欲, 精進, 心, 思惟

五根 : 信根, 精進根, 念根, 定根, 慧根

五力 : 信力, 進力, 念力, 定力, 慧力

七覺分 : 擇法, 精進, 喜, 輕安, 捨, 定, 念

八正道 : 正見, 正思惟, 正語, 正業, 正命, 正精進, 正念, 正定

 

5. 難勝地(四聖諦) : 苦聖諦. 集聖諦, 滅聖諦, 道聖諦

 

6. 現前地(十二緣起) : 無明, 行, 識, 名色, 六入, 觸, 受, 愛, 取, 有, 生, 老死

 

7. 遠行地(10波羅密) : 布施, 持戒, 忍辱, 精進, 禪定, 般若, 方便, 願, 力, 智

 

8. 不動地(無生法忍)

無生法忍을 얻은 심행보살은 想念, 妄念, 貪着, 執着 등 一切의 모든 것을 끊어버 린 菩薩이므로 이 보살의 境地는 他人이 파괴할 수 없다.

不生不滅하는 眞如法性을 인지하고 거기에 안주되어 움직이지 않는 것임.

 

9. 善彗地(四無碍辯) : 法無碍辯, 義無碍辯, 離無碍辯, 樂設無碍辯

 

10. 法雲地(大法雨) : 무수한 부처님의 법비(法雨)를 맞을 수 있어 10지 法雲地에 머물면 最上의 智慧로서 최상의 自在한 힘을 얻어 좁은 국토를 넓히기도 하고 좁 히기도 하며, 더러운 국토를 깨끗하게 하기도하고, 더럽게 하기도하는 등, 이렇게 모든 세계에서 神通力을 부릴 수 있다.

 

❋여기 까지가 <화엄경약찬게>에서 7언시 110구 가운데 97번째 十回向及十地品(십회향급십지품)을 마치었습니다. 십지품은 제일 꼭대기 하늘 他化自在天宮會에서 설하신 내용이고, 다음에는 지상으로 내려가 보광당회에서 설하게 되는 98번째 十定十通十忍品(십정십통십인품)을 설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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