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불교 대학원 동창회

하안거 결제

wonho lim(혜일) 2018. 6. 4. 14:38


하  안  거  결 제


일   시 :  2018년 5얼 31 (목) 14:00

장   소 :  동불선원

주   체 :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동창회 동불선원

동참자 :  동불 동문 및 간화선 수행자


동불선원(선원장 해광 이영원)은 무슬년 하안거 결제에 들었습니다. 혜일 법사님의 집전으로 동안거 결제에 임하는 간단한 의식을 하였습니다. 


실참에 들어가기전에 해광 이영원 선사님께서  간단한 법어를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안거에 동참하신 모든 분,  동안거를 통하여 건강하신 몸으로 멋진  한 소식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선사님의 말씀(동불선원 103회)

信心銘(xìn xīm mìng)  신심명  (제3僧璨대사 중에서)

 

歸根得旨(귀근득지) 隨照失宗(수조실종)

須臾返照(수요반조) 勝脚前空(승각전공).......

根本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고 境界에 따르면 宗旨를 잃는다.

잠시 돌이켜 비추어보면 앞의 공함보다 뛰어나다. .........

 

근본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고라는 말씀은 원래 의 본 자리에 들어가면 무구청정하고 적막하고 적적한 공의 자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으로 봅니다. 우리는 그 자리를 돌아가 보려고 간화선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계를 따르면 종지를 잃는다.’는 것은 우리가 공부하는데 항상 장애가 되는 경계에 끄달림. 경계에 의하여 휘말림을 말합니다.

 

범부는 늘 육근, 육식(,,,,,)에 연하여 내 마음을 빼앗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자애가 되어 어렵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므로 깨달음의 종지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름다운 여인을 보면, 그 모습에 반에 즉 내 마음을 빼앗기게 되어 아무 일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경계에 따른 경우입니다. 우리가 찾는 본래의 면목, 본자리를 찾아가려는 공부의 길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봅니다.

 

잠시 돌이켜 비추어 보면 앞의 공함보다 뛰어나다.’ 라는 말씀은 항상 이라 하면 우리는 그냥 비어있는 공간을 연상하게 되는데, 여기서 돌이켜 본다는 것은 어떤 사물을 반조에 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돌이켜 자세히 관조 하게 되면 이 진리의 세게(공의 자리), 엄청난 공의 세계를 체득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진리의 세계는 말로 표현 못함을 말하는 것으로 봅니다. 간화선 수행자는 구구절절 주옥같은 말씀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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