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동산법사단 혜일 헐방

경전강의

wonho lim(혜일) 2019. 1. 24. 15:30


                                    法性偈(義湘大師)

                                                                                  동산 법사단 강의 2019. 1. 11 () 惠日 임 원 호 법사

 

26 歸家隨分得資糧(귀가수분득자량 : guī jiā suí fēn de zī liáng)

본래 마음으로 돌아가니 분수 따라 양식 얻네.’

 

資糧은 여행 중에 쓰는 비용과 食糧을 말한다. 우리는 각자 가면 고향집을 홀로 걸어간다. 집으로 가는 여행에서 집에 까지 가는 데 들어가는 돈과 먹을거리가 곧 자량이다. 隨分隨分數의 준말이다. 앞서 나온 衆生隨器得利益(중생수기득이익)에서 , 用器인 그릇으로 비유된 직접적인 또 다른 말이기도 하다. 이를 해설하면 現在 自身의 그릇, 분수에 따라서 풍성한 자량을 얻는다고 한다.

 

불교 사전에서 資糧이란 菩提涅槃에 이르는 데 바탕이 되는 여러 가지 善根 功德을 가리킨다. 世俗에서는 일반적으로 布施를 위주로 福德을 쌓지만 이것은 에 머무는 行爲가 대부분이기에 絶對功德이 되지 못한다.

 

그나마 陰德을 쌓을 줄 아는 이가 부족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남이 모르게 하는 行爲가 바로 陰德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앞에서 언급한 無住相布施가 이를 두고 한 말이다. 따라서 제일 큰 資糧은 바로 깨끗함이다. 마음에 한 점 티끌이 없는 상태, 이것이 修行의 제일 큰 밑천임을 명심하자.

 

을 쌓는 데는 곧은 마음 바른 마음으로 하는 행위가 이다. 은 바로 八正道, 正道로 시작하는 마음이다.

(八正道 : 正見, 正思惟, 正語, 正業, 正命, 正精進, 正念, 正定)

 

가끔 주변에 사람들은 착한데 잘 속고, 하는 일마다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은 한데 자신과 자신의 주변 단속은 제대로 못하면서 무조건 돈 잘 꿔주면서 그 돈은 다 떼이고, 남에게 보증 잘 서주고 남의 계약서에 인감도장 곽곽 눌러주는 사람들, 자기 집안일은 다 제쳐두고 남에게 하는 봉사를 먼저 앞세운다. 그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이것은 착한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짓이다.

 

겉으로는 自利利他를 내세우지만, 도대체 利他만 할 줄 알았지 정작 自身은 하나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얼간이다. 이것은 八正道에서 제일 먼저 등장하는 바른 견해인 正見이 부족해서 생긴 것이다. 正見의 힘을 기르는 것이 修行이요 깨달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正見이다. 마음공부가 우선인 이유가 여기 있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여섯 도둑놈(六根,,)부터 때려잡는 것이 제일 우선이라는 말이다.

 

이와 같이 眞實功德을 쌓아 야 眞理로 회귀 할 수 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見性 후에 보림을 잘 하면 잘 할수록 식량과 돈이 무지하게 쌓인다.

 

華嚴經에서는 廻向할 때

菩薩은 안에서도 執着하지 않고, 밖에서도 집착하지 않으며, 환경에도 집착하지 않고, 마음의 작용에도 집착하지 않고, 因緣에도 執着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살은 그 어떤 것에도 구속 받지 않는다.

 

生滅도 없고 善惡도 없고, 고요함이나 어지러움도 없고, 하나라든가 둘이라는 것도 없다. 眞理를 깨닫고 나면 그런 眞理 조차도 存在하지 않는다. 이는 모든 것은 言語로 나타낼 수 없으며, 꿈과 같고, 음향이나 거울 속 그림자와 같은 까닭이다. 라고 하였다. 사실은 自作自收 라 자기가 만들어서 자기가 받는다.

 

절 에서 觀世音菩薩한다. 그럼 관세음보살이 기도하는 중생에게 짠, 하고 나타나서 그가 원하는 무엇인가를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관세음보살을 하는 순간 내가 바로 觀音이요. 내가 바로 地藏인 것이다. 觀音과 내가 둘이 아니다.

 

毗盧遮那佛의 연화장 法界世尊의 깨달음이 相卽相入宇宙觀을 바탕으로 묘사된 華嚴思想은 너와 나, 둘로 나누어 진 世界가 따로 없으며, 모든 것은 相卽相入(상즉상입 : 모든 현상은 상호 융합되어 있고 因果 관계를 이룸)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相卽相入은 겉으로 보기에는 다양성을 지닌 별개의 事物 같지만 그 本體는 하나이고, 相入이란 다양한 事物들이 서로 融合을 일컫는다. 따라서 相入은 모든 사물들은 因緣에 의해 相互 依存하여 성립되기에 相卽은 이것과 저것으로 서로 分別하지 않는 智慧를 말한다.

 

예를 들어 物理的 입장에서 파도와 물은 根源的으로 하나이지만, 分別하는 순간 파도와 물의 둘로 나뉜다. 이때 분별하지 않고 보는 智慧相卽이다. 相入의 예를 들어보자. 종이는 펄프로 만들고 펄프는 나무를 가지고 만든다. 나무는 햇빛, , 흙 등의 因緣에 의해 성장했으며, 종이를 만들기까지 무수한 사람의 손과 기계들로 인해 만들어졌다.

 

最終的으로 만들어진 종이를 볼 때 여러 요소가 다 그 속에 들어가 있다. 이 때 그 작은 個別體 안에 宇宙의 모든 요소가 다 들어 있음을 相入이라 한다.

앞서 거론했던 一切入은 이렇게 구성되며, 인간 생명의 탄생도 이런 배경 하에서 이루어진다. 이렇듯 비로자나 부처님, 法身世界, 法性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이다. 앞에서 거론된 一卽一切 多卽一이 이렇게 시작하여 맺는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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