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혜능은? 열반사덕, 일념삼천, 유식사상(삼성)***
***六祖 慧能大師는 어느 대목에서 깨치었는가?***
신수(神秀) :身是菩提樹 心如明鏡臺 時時勤拂拭 勿使惹塵埃(신시보리수 심여명경대 시시근불식 물사야진애)
(몸은 보리수요, 마음은 맑은 거울,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때 묻지 않도록 하자)
혜능(慧能) :菩提本無樹 明鏡亦非臺 本來無一物 何處惹塵埃(보리본무수 명경역비대 본래무일물 하처야진애)
(보리는 나무가 없고, 거울은 또한 거울이 아니다. 본래 한물건도 없는데, 어느 곳에 티끌이 일어나랴.)
보통 이글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 같이 생각하는데 정식 깨달음은 아니고 깨달음으로 안내하는 글 정도로 보면 됩니다. 혜능의 진짜 깨달음은 오조 홍인대사의 금강경 법문 ‘마땅히 머문바 없이 그 마음을 낼 지니라’에서 깨치게 됩니다.
***자성(自性) 이란?***
大悟하니 一切萬法이 自性을 여의치 않았더라, 드디어 오조에 말씀드리기를
(大悟 一切萬法 不離自性 遂啓祖言)
어찌 자성이 본래 스스로 청정함을 알았으며(何期自性 本自淸淨)
어찌 자성이 본래 생멸하지 않는 것임을 알았으며(何期自性 本不生滅)
어찌 자성이 본래 스스로 구족함을 알았으며 (何期自性 本自具足)
어찌 자성이 본래 동요가 없음을 알았으며(何期自性 本無動搖)
어찌 자성이 능이 만법을 냄을 알았겠습니까? (何期自性 能生萬法) 하였다.
五祖 홍인대사께서는 本性을 깨달은 것을 아시고, 곧 丈夫, 天人師, 佛 이라 말씀하셨다.
***涅槃經 四德***
常樂我淨(상락아정)의 常은 언제나 한결같음이고,
樂은 안락함이며,
我는 妄執을 여윈 大我이고,
淨은 번뇌의 染汚心을 여윈 淸淨함이라고 볼 수가 있다.
常((항상한다) 한다는 것은 法身이란 뜻이고
樂(즐겁다) 하다는 것은 涅槃이란 뜻이고
我(나) 라는 것은 곧 부처님(佛)이란 뜻이고
淨(깨끗함) 하다는 것은 법(깨달음) 이란 뜻이다.
상락아정은 相對的이 아니고 絶對的의 상락아정 이라는 것입니다.
***天台學의 一念三千***
10 如是 : 如是相, 如是性, 如是體, 如是力, 如是因, 如是緣, 如是果, 如是報, 如是本, 如是末 究竟이 되어 동등하다는 뜻입니다.
이상의 10如是가 각각 百法界 (10x100=1000)로 1000계로 됩니다. 그리고 이 1000법계가 衆生世間, 國土世間, 五陰世間, (삼종세간) (1000x3=3000)하여 3000法界 즉 一念이 三千이 되는 것입니다.
늘 생각하는 우리들의 한 생각 속에 內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 생각 속에 三千世界가 存在함으로 여기에서는 衆生과 부처가 平等하게 融化되고 보살과 마구니가 자리를 같이 하여 아무리 다르다고 하여도 모순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一切法이 佛法입니다. 一切法 皆是佛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唯識思想(유식사상)***
아뢰야식 : 阿賴耶識(8識)은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는 智慧인 大圓鏡智가 되고
말나식 : 末那識(7識)은 나와 남을 平等하게 보는 平等性智
의식 : 意識(6識)은 諸法의 모습을 잘 분별하는 妙觀察智
전오식 : 前五識(5識)은 本願力에 의하여 見道位 이전의 菩薩과 聲聞, 凡夫를 이롭게 하기위하여 시방국토에 갖가지 일을 성취하는方便智인 成所作智가 됩니다.
心識說(감산스님의 八識規矩通說)
*眼耳身三은 二地居
初禪天에서는 무엇을 먹을 때 禪悅을 음식으로 삼기 때문에 眼識과 耳識, 身識만이 작용할 뿐 舌識과 鼻識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色界의 초선천 위인 二禪天이상에서는 禪定에 들어가기 때문에 안식, 이식, 신식도 필요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전五識은 欲界五趣의 雜居地에서만 해당하고 色界 初禪에서는 안식, 이식, 신식만이 적용되므로 眼識, 耳識, 身識은 두 지에 머문다고 합니다.
*攝大乘論에서의 三性
뱀(巳), 새끼줄(繩), 삼(麻) 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새끼줄을 캄캄한 밤에 뱀으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깜짝놀라서 자세히 살펴보니 뱀이 아니고 새끼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새끼줄을 착각해서 뱀으로 分別하는 망견을 遍計所集性이라고 합니다. 새끼줄이라는 것도 본래 삼(麻)으로 되어있는 것이지 그 새끼줄을 풀어보면 새끼줄이 아닙니다. 이 새끼줄을 풀어서 옷도 만들 수가 있고, 여러 가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實性이 없는 것입니다. 즉 새끼줄은 임시로 삼을 꼬아서 만든 것이므로 새끼줄이 있는듯하지만 分解해보면 새끼줄은 없고 삼뿐입니다. 이것을 唯識에서는 幻처럼 거짓으로 있는 것입니다.
즉 환각상태에서 보는 幻 과 같이 거짓으로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새끼줄은 依他起性을 비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삼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그대로 있습니다. 그것으로 새끼줄을 만들든, 다른 무엇을 만들든 간에 삼이라는 사실에는 變함이 없습니다. 이것은 圓成實性을 비유한 것입니다. 그런데 원성실성은 眞空妙有로서 그 自性이 空하면서 또한 妙有이기도 합니다.
삼을 眞空으로 비유하면 그 삼(麻)으로 새끼줄이나 베를 짜는 用은 곧 妙有로 볼 수 있습니다.
*圓成實性 가운데 自性이 변치 않는다는 不變과 依他起性의 참된 性品이 없다는 無性과 遍計所集性의 理致가 없다는 理無, 모두가 無邊으로서 서로 通해있습니다. 즉 不變도 空이고, 無性도 空이며, 理無도 空이기 때문에 三性의 성질이 한 가지로 通해있어結局은 그 의미가 서로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至末을 파괴 하지 않고도 항상 根本을 이루므로 아무리 自性이 因緣을 따르더라도 不變, 그대로 인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經典에서 衆生그대로가 涅槃이라고 하였으니, 그 뜻은 衆生外에 별도로 涅槃이나 부처가 없다는 것입니다.
眞如즉, 圓成實性은 緣에 따른다는 隨緣과 依他起性의 임시로 存在한다는 似有와 변계소집성의 妄情이 있다는 情有는 모두다 有邊으로서 通하여 있어 다름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根本을 움직이지 않고도 항상 至末 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과는 반대로 앞에서는 至末을 파괴하지 않고 根本이 된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根本을 움직이지 않고 至末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혜일 임원호 법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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