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위한 기도
불자님들(엄마)의 아들, 딸 들이 수능시험을 보게 되는 수험생이 있는 집안은 시험을 잘 보라고, 일심으로 경전독송, 염불, 108배, 기도문, 등등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한 기도를 간절하게 실천하고 계십니다.
보편적으로 기도할 때를 보면 기도하시는 입장에서 원하는 대로 도와달라는 발원을 합니다. 부처님! 우리 누구누구를 시험 잘 보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부처님 명호를 염불한다면 무엇을 해달라고 말하기 전에 부처님께서 말씀 하신 경전내용을 잘 알고, 진심으로 나도 부처님과 같이 실천하겠다고 마음에 새기면서 염불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즉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이 가지고 있는 정보, 즉 정보공유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정보(말씀하신 내용)를 나와 같이 공유하면서 나도 그 정보를 이용햐여 열심히 생활해 보겠다는 마음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이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에 임하면 어느 정도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주역>에 ‘선을 쌓으면 반드시 여분의 경사가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가 행한 것에 따라 당연히 받아야할 복에다 더하여 여분의 복을 받는다는 말이 됩니다.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늘은 선한 도리에 따라 도와주고 사람은 신의가 있을 때 도와준다고 합니다.’ 하늘이 어느 때 도와주는가 하면 하늘이 도와주는 것이 순리일 때, 즉 도와 줄만한 가치가 있을 때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도와주는 것이 하늘의 뜻에 맞을 때 도와주는 것이지 절이나 기도를 한다고 또는 무엇을 가지고 와 바친다고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늘에 도움을 받으려면 남을 도와야 하고 항상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하늘이 돕는 다는 뜻이 되는데 바로 부처님이 돕는 다는 말씀이 됩니다.
보통 부모님은 내가 절에 가서 열심히 너를 위해 기도할 태니까 너는 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공부나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엄마가 땀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적어도 3번 이상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리 엄마가 기도 한다고 해도 학생 입장에서는 실감이 나지 않게 마련입니다.
그다음 학생의 수준을 잘 알아차려야 하는데 엄마는 욕심을 가지고 터무니없는 높은 수준을 바라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금물입니다. 성적은 공부한 만큼 나오며 자기 수준만큼 나온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음은 학생의 마음입니다. 시험을 본다고 하면 시험을 잘 봐야겠다는 강박관념이 들어 마음이 불안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시간은 적당하게 주어졌는데 시간이 부족한 것같이 느껴지고 바쁘게 느껴집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면 대개 학생들은 한숨 쉬면서 하는 말이 내가 알고 있는 문제를 틀린경우와 답을 쓰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합니다. 물론 모르는 문제는 틀릴 수밖에 없지만 알고 있는 문제를 급한 나머지 답을 쓰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합니다.
시험지 앞에서 가슴이 뛰고 급하고 답답할 때, 시험지를 덥고 엄마가 나를 위해 땀을 흘리며 절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10초 만이라도 편안하게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시험지를 보면 정답이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도 엄마와 의 정보가 공유가 되는것입니다.
수험생이 평상시 마음을 서두르지 말고 편안히 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방법은 아침식사를 하고 학교 가기 전에 약 10분정도 앉아서 눈을 살며시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 내쉬고 - 하나, 숨을 들이쉬고 - 내쉬고 - 둘, 숨을 들이쉬고 - 내쉬고 - 셋, 이렇게 10번 정도 하고, 아니 10번이 어려우면 3번만 이라도 하고 학교에 가는 습관을 들여 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모든 수험생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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