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阿彌陀佛 : 無量光佛)기도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에서 보면 부처님과 아난과의 대화가 나옵니다.
<아난이여 무량수불(無量壽佛)의 위신력에 찬 광명(光明)은 뛰어나 다른 부처님의 광명으로서는 도저히 비교 될 수도 없으니 곧 아미타불(阿彌陀佛) 광명은 백 천억 부처님 세계를 비추 나니라. 즉 동방(東方)으로 한량없는 불국토(佛國土)를 비추고 남방(南方), 서방(西方), 북방(北方), 사유(四維), 상하(上下)도 이와 같느니라. 그렇기 때문에 무량수불(無量壽佛: amita-yus)을 무량광불(無量光佛:amita-bhas), 등,,,,,,,,이라고도 부른다. 만약 중생들이 이 광명을 보게 되면 탐욕과 진노와 우치(愚癡)의 세 가지 번뇌가 저절로 소멸되며 몸과 마음이 화평하고 환희심(歡喜心)에 가득 차 어진 마음을 내게 된다. 그리고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에서 이 광명을 만나게 되면 누구든지 평안을 얻어 다시는 괴로워하지 않고 목숨이 다한 뒤에는 해탈하게 되느니라.>
아미타불(무량광불:無量光佛)은 바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됨이 없이 광명을 비추게 되니 이 광명을 보게 되면 모든 것이 통한다는 말씀이 됩니다. 아미타 부처님과 통하려면, 즉 빛의 물결을 보려면 범부 중생들은 오직 염불을 비롯하여 많은 기도와 수행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아미타불은 텅 빈 공간(眞空:진공), 빛의 세계(無量光 : 헤아릴 수 없는 빛), 진리(眞理)의 세계이니 무량광 무량수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반야심경에서도 색(色: 몸, 빛깔)이 공(空: 공간, 빛깔)이요. 공(空)이 색(色)이란 뜻도 잘 이해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노자(老子)는 도덕경(道德經) 1장에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란 말을 하였습니다. (직역하면 길 옳단 길 늘 길이 아니고) 사람들이 도라 하면 이미 도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상대성(相對性)의 자아(自我)가 절대성(絶對性)의 도(道)를 생각하거나 말로하고 글로 쓰면 이미 도(道)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아(自我)에는 착(着)이 붙어서 안 된다는 말입니다. 즉 개체(個體) ‘나’를 떠나서 전체(全體)‘나’, ‘진공(眞空)’(텅 빈 공간 : 빛의 공간)의 세계를 보라는 말씀입니다.
상대가 없는 절대성인 진리를 노자는 천도(天道)라 하고 석가는 열반(涅槃), 법신(法身) 이라하고, 예수는 천국(天國)이라하고, 하고 있습니다. 이 진리(眞理)인, 우주의 주체를 본체(本體)로 본 것입니다. 상대(相對) 세계의 모든 존재(存在)가 거기서 나왔고 거기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 진공(眞空)의 세계를 뜻하는 걸로 귀결이 됩니다.
아인슈타인은 ‘모든 물질은 에너지다.’ 라고 했습니다. 사람도 물질이며 에너지이다. 그래서 우리는 에너지 장, 곧 빛의 공간속에 들어있다. 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도 물체이니 에너지고 불에 태우면 태울 수 있습니다.
또 아인슈타인은 ‘빛으로 가득 찬 텽빈 공간(空間)이 물질(物質)을 관장하는 유일한 기구’ 이다. 라고 했습니다. 빛의 물결로 가득 찬 공간은 바로 무량광 아미타불입니다.
우주 물리학자 호킹박사는 ‘우주의 모든 양 에너지와 모든 음 에너지를 합친 우주 에너지의 총량은 제로(0:空)이다.’라고 했습니다.(제로는 텅 빈 공간) 이와 같이 현대과학이 빛과 파동, 무량광(無量光) 속에 모든 우주의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무량광을 불교경전에서의 설명이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현대과학에서 생각 해 보면 이해가 쉬워진다고 보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텅 빈 공간, 빛의 물결 세계가 바로 무량광(無量光)입니다. 빛의 세계는 바로 진공의 세계, 법신(法身), 아미타(阿彌陀佛) 부처님 세계를 말합니다. 참선하여 깨달음으로 가는 것도 ‘나’ 라는 육신의 개체를 떠나 전체 ‘나’ 진공(眞空)의 세계로, ‘나’ 의 본래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전체의‘나’ 법신의 세계를 모르고 육신의 ‘나’ 에 속박되어 살다보니 번뇌 망상에 얽 메었다고 보겠습니다.
육체(肉體) ‘나’(개체의 나)의 눈으로나, 생각으로 보지 말고, 파란 하늘을 보는 것처럼, 마음으로 보는 시야를 아주 크게 넓이고 넓힌 텅 빈 공간, 빛의 세계를 보라는 것입니다. 물질인 육체의 ‘나’를 생각에서 벗어나면, 탐, 진. 치, 번뇌 망상, 문자나 말, 명패에 끄달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번뇌, 망상을 끊어야지, 우리 큰스님, 혹은 깨달아야지 하는 등의 아상(我相)에 끌려 들어갈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범부중생은 육체의 ‘나’가 영원한 줄 알고 속박되어 꼼짝을 못하게 됩니다. 염불(念佛)이든 기도이든 무량광 아미타 부처님의 말씀, 정보를 공유하여 순수하게 받아드리면서 나도 그렇게 꾸준히 행동하겠습니다. 라는 기도를 간절히 하면 됩니다. 다만 순수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진실 되게 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텅 빈 공간, 빛의 물결(아미타불 :무량광)에 합일(合一)이 되는 것입니다. 형식상, 입으로 만 염불하면서 무엇을 해달라는 기도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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