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인의 自負心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도량과 좋은 선지식을 만나야 된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그런 좋은 인연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좋은 인연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도량에 대한 여러 말씀이 많지만 한 예를 말씀드립니다. 당나라 때 소동파의 누이동생 소소매라는 보살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지은 글 중에 <관음예문>이라는 것이 있는데 살펴보면
*지심정례공양*
중생의 세상
백 천억 국토마다
자재하신 몸 다 같이 나투시니 짝할 바 없내
무량한 저 자비여!
觀世音 觀世音 자비하신 어머니여
원 하옵나니 자비시어
이 도량(道場)에도 밝아 오사 저희들의 작은 공양을 받아주소서
*지심정례공양*
메아리 응답하듯 부르는 소리
낱낱이 찾아 고통구해 주시고
천강에 밝은 달 비치듯 소원 발하는 이 마다 큰 안락주시는 이여
가없는 중생의 아픔 끝없는 중생의 소원 얼마나 애달팠으면 천의 손이 되셨을까
한 중생에 팔만의 병고를 한 중생의 말만의 번뇌 인데
항하사 중생의 고통 모두 씻어주시는
觀世音 觀世音 자비하신 어머니여
원 하옵나니 자비시여
이 도량(道場)에도 밝아 오사 저희들의 작은 공양을 받아주소서
이렇게 간절한 발원문이기에 이 도량이 밝아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도량이 밝아 저서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자명한 일입니다. 도량이 밝아짐은 곳 소원이 이루어지는 도량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千手經에서는 四方讚 과 道場讚이 있는데 一灑東方潔道場 .......... 願賜慈悲密加護.......
일쇄동방결도량은 동쪽을 향하여 물을 뿌리면 도량이 맑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여기서도 東方을 선두로 도량방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라 보여 집니다.
물을 빌려 도량을 맑게 한다는 뜻이지만 번뇌를 씻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도량을 찬탄하는 내용입니다. 도량을 찬탄하면
“원컨대 자비를 내려서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지켜준다.”라는 말입니다.
또한 선지식하면 華嚴經의 입법게 품을 떠 올리게 됩니다. 간략하게 살펴보면 문수보살이 선재동자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온갖 智慧를 성취하려거든 결정 코, 선지식을 찾아야 하느니라. 선지식을 찾는 일에 고달프고 게으른 생각을 내지 말고, 선지식을 보고는 만족한 마음을 내지 말고, 선지식의 가르치는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고 선지식의 교묘한 방편의 허물을 보지 말라”............ 여기서도 선지식 있는 곳에 좋은 도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좋은 선지식이 있는 곳에는 좋은 도량이 되고, 좋은 도량이 있는 곳에는 좋은 선지식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도량과 선지식이 중요한데 우리 동사인은 東山이란 좋은 도량에서 훌륭한 선지식
(학장 무진장 큰 스님과 김재일 이사장님)을 마나게 되었으니 우리들은 정말 행복한 東山人이 라 자부할 수가 있습니다. 동산불교대학이나 동산불교대학원을 나와서 東山人이 되어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감히 말씀 올리기 송구하오나 동산불교대학 학장이신 無盡藏 큰 스님께서는 암울했던 시절 大韓佛敎 曹溪宗 初代 布敎院長을 역임하시여 부처님께서 갈구하시던 布敎일선에서 선두주자로 고독하고 외로운 길을 현재까지 오셨고 지금도 후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십니다. 또한 스님부분에서 大圓賞을 수상하셨습니다. 이러한 선지식을 모시게 된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날 佛敎를 體系的으로 가르칠 수 있는 佛敎전당을 세운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불교의 전당을 마련한 것은 정말로 대단하고 중요합니다. 그리고 在家佛者중 불교계에서 아주 귀중한상, 萬人이 우러러 보는, 제1회 大圓賞을 김재일 이사장님이 受賞을 하셨습니다.
우리 동산인은 불교계에 사표가 되시는 분, 이렇게 좋은 선지식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大圓賞을 소개하면 이 땅위에 유마거사라는 재가불자, 장경호거사가 불교진흥원을 설립하고 불교계에 재가불자와 단체, 스님과 승가 단체에게 주는 최고의 상임. >
(장경호 거사의 말씀 “自我를 發見하고 地上에 樂園을 이룩한다.” )
東山을 글자그대로 破字 풀이를 해보면 東쪽의 산은 太陽이 제일 먼저 비추고 있으므로 순수하고 깨끗한, 항상 살아있는, 그칠 줄 모르는 태양의 양기가 춤추는 곳이라고 봅니다.
제일 높은 산꼭대기에 나무 한그루에(木) 작열하는 太陽이(日) 걸려 있는 동녘 東字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불교에서는 동쪽을 여러 가지로 표현합니다. (阿賴耶識(8識), 大圓鏡智, 藥師佛, 아촉불, 시작하는 곳 등등) 즉 힘차게 출발하는 東方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동산인은 좋은 도량에서 큰 선지식을 만나서 불교공부를 마음 것 하고 있는 것을 자부 할 수가 있습니다. 좋은 도량과 좋은 선지식을 만나기 힘들지만 우리 東山人들은 만났습니다. 정말로 福을 많이 지으신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동산불교대학(2년)이나 동산 불교대학원(3년)과정의 교수님은, 학장 무진장 큰스님을 비롯하여 대덕 큰스님이나 저명한 교수님을 초빙하여 모시고 체계적인 교육 씨스템으로 현재 약 1600 명의 포교사와 약 90여명의 법사를 배출하여 전국방방곡곡의 불교집안에서 불교홍포에 선두주자의 역할을 말없이 조용히 해내고 있습니다. 동산불교 대학원은 3년 과정리라는 것이 특별합니다. 어느 대학에 대학원이 2년 과정이지 3년 과정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바로 불교의 대학원(法師과정)이기에 부처님말씀을 정확히 이해하고 연구하여 행에 옮겨야 된다는 확고부동한 사상을 접하게 하기위하여 3년이란 과정을 만든 것이라 사료됩니다. 적당히 알아서 포교를 한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사명감을 갖고 포교하라는 메시지인 것이라 봅니다. 불교대학 2년을 마치고 불교대학원 3년을 거쳐야 전법사로서 활동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교대학원생이나 졸업하신 법사님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언제 어디서나 포교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대학원 교육과정을 알아보면 산스크리트 금강경(최봉수 교수)등등을 비롯하여 여러 경전을 공부하는데,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매주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3년 이란 시간을 지나야 졸업을 하게 됩니다. 졸업 숙제로 레포트를 내고 십분 법문을 통과해야 졸업을 하게 됩니다. 동산인은 이러한 멋있는 교육과정이 있다는 것을 상기하여 열심히 홍보도 하고, 나 자신도 수행정진 해야 합니다.
10법문은 트레이닝 과정도 되지만 사실 어렵습니다. 한 시간이나 삼십 분이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십분 동안에 할 말을 다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3년 공부한 것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3년이 보통세월입니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려운 여건에서 3년, 대단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시간투자 금전투자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3년 졸업하시는 분은 정말로 축복받은 결과라 봅니다.
어려운 공부를 하였으면 그만큼 연구 검토하여 발표를 당연히 잘 해야 되는 것인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혹자는 발표의 주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말을 하기도 하고. 자기가 대학원을 졸업하니까 최고인양 자기 자랑이라든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훈계하는 모습같이 보이기도 하는 예가 있습니다.
대학원이 요구하고 원하는 십분 법문이란, 졸업 (논문발표) 법문이라 함은 3년 동안에 배운 經典속에서 무엇인가 끌어내어 경전에 입각한 법문을 발표해야 된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동산인은 잘된 것은 잘된 것이고, 시정해야 할 사항은 곧바로 시정해야 되고, 알면 바로 시정할 줄 아는 동산인 이라 봅니다. 동산인 이면 다 참고해야 되지만 결국에는 현재 대학원생이 참고를 해야 할 사항입니다. 이러한 사항은 누가 누구를 지적할 수 있겠습니까. 만은
지적이라 보지 말고, 참고로 서로 공부하자는 이야기임을 말씀 드립니다.
불자라면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는 도량, 이것이 바로 최고의 도량입니다.
동산반야회, 전국염불 만일회(27년 5개월, 금년10년차), 동산불교대학, 동산불교대학원,
이 있고 불교대학을 알아보면 불교학과를 비롯하여 범패반, 사물반, 불교다도학과, 불교장례문화학과, 사찰음식문화학과, 불교미술학과, 불교한문학과, 등의 교육체계를 가지고 佛敎 교육전당의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염불 수행결사(나무아미타불)를 전국염불만일회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지식을 만나 선지식이 불자들을 불교의 배움 으로 이끌어 많은 불제자로 하여금 불교계의 선구자 역할을 하게하는 선지식을 배출하고 있다는 현실이 정말로 동산인 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이렇게 좋은 도량에서 좋은 선지식을 만나 불교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동산 !
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복을 많이 지으신 동산인 여러분! 우리는 큰 자부심을 내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각자 수행정진은 필히 해야 합니다.
동산인 여러분 부처님가피가 늘 함께 하시길 빌면서
東山人 파이팅!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동산법사단장 혜일 임 원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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