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화엄세계

wonho lim(혜일) 2008. 2. 1. 18:45
 

                      화엄세계(華嚴世界)속의 오시교(五時敎)

                                                           

    부처님께서는 깨달은 후 즉, 성도직후 범천(梵天)의 천신들 권청(勸請)에 의해 3, 7(21일간)일간을 화엄(華嚴)을 설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화엄세계가 너무 심오하기 때문에 일반사람(중생)들이 알아듣지 못하여 근기에 따라 크게 4단계를 두고 오랜 시간(49년간)을 두고 설법을 하셨는데, 그 내용은 아함부(阿含部), 방등부(方等部), 반야부(般若部)와 법화부(法華部) 경전으로 마지막의 꽃을 피워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합니다.

 

                           천태 지의 대사가 밝힌 오시교(五時敎)의 교상판석(敎相判釋)에 근거하면


           최초화엄삼칠일(最初華嚴三七日, 21일간)           궁자경악 화엄시(窮子驚愕 華嚴時)

         아함십이(阿含十二, 12년간)                            제분정가 아함시(除糞定價 阿含時)

         방등팔(方等八, 8년간)                                   출입자재 방등시(出入自在 方等時)

         이십일재담반야(二十一載談般若,21년간)            령지보물 반야시(令知寶物 般若時)

         종담법화팔년(終談法華八年,  열반, 8년간)          전부가업 법화시(傳付家業 法華時)

 

  위와 같이 천태 지의 대사에 의해 49년간 설법을 하신 것을 우리는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법화경 신해 품(窮子比喩)에 표현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신해품"에서 부처님 생애에 49년 설법(맨 처음 화엄세계를 설하신 것을 제외하고)하신 것은 오늘날에 우리 나라 교육제도와 같이(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체계 있게 설하셨습니다.   

 살펴보면 어느 대학교수가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은 어른에게 박사과정 수준을 강의하시니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섭법(四攝法)의 동사섭(同事攝) 차원에서 중생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처음 아함경부터 다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는 智慧 慈悲사상의 그 마음이 뚜렷하게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이야기 속의 부호인 아버지 장자는 부처님이고 가난한 거지 아들은 중생임)

 부처님 말씀을 통하여 하와중생(下化衆生)을 향해 꾸준히 인내하며 정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부처님 교리차원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도 우리 생활에 접목시켜 활용하는 계기가 되면 우리는 부처님 아들이 되고, 우리가 사는 이곳이 불국정토가 되리라 믿어봅니다.

 

   *先照高山(화엄경)

  먼동이 틀 때 높은 산꼭대기를 비추고  그 다음 산골짝을 비추고 평야를 비추듯 전체를 다 비춘다는 것에화엄경을 비유함

    *後照高山(법화경)

  해가 넘어갈 때 마지막에 높은 산꼭대기를 비춘다는 뜻으로 법화경에서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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