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모" 걷기 명상
일 시 : 2018년 5월 12일(일) 10:00
장 소 : 양재 숲
동참자 : '동트모' 김동훈 회장 과 최보화 총무와 회원들
동트모 (김동훈 회장)는 회원들의 건강을 위하여 걷기명상을 실시하였습니다. 비가내린 후의 맑게 개인 일요일, 파란 하늘이 우리들을 맞이하는 것 같았습니다.
양재천을 벗 삼아 푸른 초목들과 피톤치를 생산한다는 편백, 삼나무들이 활기차고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상큼한 봄날을 노래로 합창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 것 만끽하면서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며 걸었습니다.
오늘은 어느 날 보다 건강이나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았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동트모 회장님을 비롯한 총무님 감사합니다. 동참하신 회원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
❋이번 모임에 10 법문❋
향곡스님께서 말씀하신 법문내용을 소개합니다.
西來無文印(달마는 문자와 글, 진리 없이 왔다.)
無傳亦無受(전할 것도 없고, 또한 받을 것도 없다.)
若離無傳受(만약에 전하고 받을 것이 없는 것 까지 떠나보내면)
烏兎不同行(까마귀와 토끼는 동행하지 않는다.)
선사님들의 모든 글(선문답)은 깨달음의 소식을 얻은 분들의 대화이기 때문에 범부 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멉니다. 범부들은 그 말 자체에 걸려들어 헤멜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옛날 선사님들은 우선 道敎, 儒敎, 佛敎에 能通하셨기에 이해가 더 빨랐다고 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고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 법문도 깨달은 분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달마스님은 문자나 진리를 가지고 오지 않았고, 전할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다는 이야기도 잘 보면, 우리 마음에 진리는 이미 청정하여 배우고 말 것도 없는 本來 마음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보는 것으로, 그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감히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생략
그러나 범부중생으로 보면 달마스님이 우리에게 부처님 마음을 전하러 오신 것입니다.
마지막 문구에 까마귀와 토기와 동행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까마귀는 태양으로 보시고, 토끼는 달로 보신 것입니다. 그러면 해와 달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이것이 문제로다.............
바로 해와 달은 時間 즉, 歲月을 말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그러므로 세월 즉 시간과 同行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解脫을 말씀하신 것으로 감히 생각해 봅니다.
이 말씀(歲月)을 통하여 우리는 여기서 나(自己)를 반조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자연을 다시 한 번 관찰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조금이라고 이해가 되셨으면 고맙겠습니다.
惠日 법사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