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삼매

wonho lim(혜일) 2008. 2. 1. 18:21

 

  삼매(三昧)란?

 

삼매란 범어(梵語) Samadhi의 음역으로,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여 움직이지 않게 함으로서 산란(散亂)한 마음과 혼침(昏沈)을 여의고 바르게 특정 대상(對象) 또는 사안에 몰입한 상태를 말한다.

 

삼매라 하면 속세에서 이야기하는 명상이란 말과도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명상보다는 삼매의 깊이가 한층 고차원적이며 이해의 범주가 다르다.

 

예를 들어 명상이라면 생각에 잠겨있는 정도이고 삼매란 깊이 몰입한 상태라 보면 되겠다. 독서를 열심히 하는 사람보고 독서삼매에 빠졌다고 한다. 염불을 열심히 하면 염불삼매에 들어갔다고 하기도하고 경전을 열심히 읽으면 삼매에 몰입하였다고 한다. 정도(正道)의 수행(修行)쪽으로 삼매란 말이 통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나(我) 개인의 욕망으로 집착에 매달려 있는 것은 삼매란 말을 할 수 없다. 그것은 허망한 잡념에 붙잡혀 꼼짝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마(魔)에 끌려, 갈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삼매(禪定)에 드시어 모든 경전의 가르침을 말씀하셨다. 티끌과 먼지하나 없는 청정한 삼매에서 깨달음의 세계를 열어 보이신 것이다.

 

대승 경전인

법화경(法華經)을 설하실 때는 무량의처(無量義處)삼매에 드시고

열반경(涅槃經)을 설하실 때는 흔들림 없는 부동삼매(不動三昧)에 드시고

화엄경(華嚴經)을 설하실 때는 청정한 해인삼매(海印三昧)에 들어 화장세계를 펼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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